문화아카이빙

문화사이다는 일상을 기록합니다.
시민들의 일상이 기록되고 하나의 문화가 됩니다.

People443

ⓒ2019.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All Rights Reserved. 작품이미지의 도용 및 무단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피아노교육, 작곡, 지휘

홍정민

“세상이 온통 음악이면 좋겠습니다. 음악처럼 모두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음악처럼 사람들의 삶이 부드럽고 경쾌하고 찬란하면 좋겠습니다.”

소        개 음악인
활동분야 피아노교육, 작곡, 지휘
활동지역 청주, 전국
주요활동 피아노교육, 공연기획
해시태그 # #홍정민실용피아노학원 #홍정민성인반주법
인물소개


경쾌한 음악에 취해 보시라
.

생각의 세상은 봄날이 되리니. 꽃들은 형용키 어려운 아리아리한 색깔들로 물들고 마음은 새처럼 창공을 나는 경험을 하게 되리니. 이번에는 파트리크주베의 피아노곡 슬픈 로라를 들어보자. 처연히 흐르는 전주부터 슬픔이 몸속을 채우지 않는가. 음악이 이렇게 슬플 수도 있다니. 선율마다 애간장이 녹는 듯하고 악절마다 애절함이 절절히 배어 나온다.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다스린다. 음악은 사람들을 하나 되게 한다. 인종은 달라도 말은 안 통해도 음악으로 하나가 되니 음악은 소통이고 어울림이다.

 

세상이 온통 음악이면 좋겠습니다. 음악처럼 모두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음악처럼 사람들의 삶이 부드럽고 경쾌하고 찬란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홍정민 음악가는 음악 속에 묻혀 산다. 그녀는 음악 가정에서 태어난 준비된 음악가다. 어머니가 피아노를 전공하셨고, 성악을 전공하신 아버지는 교단에서 평생 고등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다 퇴직하셨다. 어려서부터 음악은 그녀의 삶이었다. 어머니가 피아노학원을 하셨기에 눈 뜨고 일어나 잠들 때까지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피아노는 악보 필요 없이 만지면 연주가 됐다.

 

세상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음악

 

피아노뿐 아니라 모든 악기가 만지는 대로 됐다. 노래 역시 타고났다. 칭찬 듣는 게 좋아서 어느 자리건 시키는 대로 노래를 하며 자랐다. 고등학교 때였다. 일신여고 중창반에서 활동하면서 친구들 음량에 맞게 편곡을 해서 부르게 했더니 친구들이 좋다고 해주고 선생님도 칭찬해 주셨다. 그럴 때마다 정말 잘하는 줄 알고 용기를 얻어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술회한다. 고등학생이지만 편곡을 하면 한 부분만 하는 게 아니라 폭넓게 하는 것을 보고 선생님이 음악을 하라고 권했다.

 

저로선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음악이었습니다. 즐거웠으니까요

 

자연스럽게 청주대학교 음악교육과를 갔다. 진로 문제로 고민한 적이 없다. 피아노는 생활이었기에 작곡을 공부하고 싶어서 전공은 작곡을 했다. 졸업을 하고 결혼하면서 한국병원 옆에 홍정민반주법학원을 열었다. 성인들을 상대로 재즈를 가르쳤다. 재즈피아노를 배우러 성인들이 몰려왔다. 그러다가 어린이들에게 음악의 꿈을 심어주려고 청남초등학교 정문으로 옮겨서 어린이들을 받았다.

 

학교마다 초등학생 수가 줄면서 피아노학원이 안 된다고들 한다. 그러나 홍정민피아노 학원은 아이들이 늘 붐빈다. 피아노를 전공할 아이와 생활 음악으로 나갈 아이들을 구분해서 지도한다. 전공할 아이들에게는 클래식 피아노를 가르친다. 생활 음악을 할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곡은 편곡해서 쉬운 악보를 만들어 가르쳤더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편곡을 해도 기본은 철저히 지킨다. 그렇게 클래식의 벽을 허물어 주면서 즐겁게 피아노를 하도록 지도한다.

 

아이들이 혼나며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싸우고 스트레스를 받고 피아노학원에 와서 확 풀고 가도록 지도한다. 아이들이 피아노를 꾸준히 하는 걸 부모들이 신기해한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며 자신감을 주려고 매년 발표회를 한다. 발표회도 아이들이 즐기면서 하도록 한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하기도 했다. 프리마켓 장터를 만들어 학부모들이 차를 마시며 자녀들 발표를 감상하도록 했다. 겨울에는 넓고 좋은 카페를 대여해서 했다. 피아노 경진대회가 아닌, 누구나 참여하여 연주할 수 있는 축제처럼 이벤트를 하여 진행했다. 집적 작곡한 복음성가를 가지고 노래연습을 시켜서 데리고 나가 상을 타오기도 했다.

 

방음 때문에 전자피아노를 쓸 수밖에 없으나 아무리 디지털 피아노가 잘 나와도 업라이트 피아노의 장점을 못 따라갑니다

 

피아노는 역시 업라이트 피아노다. 아파트 문화이다 보니 디지털 피아노가 대세다. 그러나 디지털 피아노는 손가락 힘이 길러지지 않는 단점이 있는 데다, 클래식명곡들의 넓은 음역을 맘껏 표현하는 기존의 업라이트 피아노는 못 따라간다. 이쪽에서 저쪽으로는 가기는 쉬우나, 저쪽에서 이쪽으로는 오지는 못한다. 하여 전공을 시킬 아이들은 반드시 업라이트 피아노로 교육한다. 힘들긴 했어도 이 길이 좋았다. 아이들이 싫었다면 혼자 음악의 길을 갔을 거다. 그런데 아이들을 통해서 기쁨을 느꼈다. 아이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학원이 어렵다지만, 꼭 그런 건 아닌 것이 음악을 하고 싶어 하는 성인들이 야간에 많아 찾아온다.

 

홍정민 음악가의 음악 세계도 길게 이어질 것

 

제가 만든 노래가 두고두고 사람들의 입에서 부를 때를 생각하면 뿌듯합니다 

 

홍정민 음악가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청주 동남지구 용아초등학교교가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은 거다. 개교식 때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힘차게 교가를 불렀다. 너무 감동적이라고 많이들 칭찬해 주셨다. 이제까지는 교가하면 너무 정형화되어 있었다. 홍정민 음악가는 그런 것을 탈피하여 신세대 교가를 만들었다.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처럼 눈부신 우리의 밝은 미래 아름답고 멋진 용아에서 우리 함께 자라나요.” 

 

기존의 스타일과 다르다고 참석하신 교육감님이 칭찬하셨다. 팝송 같기도 하고 현대식이라 아이들이 좋아하겠다고 하셨다. 한 학교의 교가를 만들어 준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학교가 존재하는 동안 두고두고 불려질 것이다. 멜로디는 한계가 없다. 모래알처럼 세상에 나온 노래들이 많지만 새로운 음악은 늘 나온다. 그처럼 홍정민 음악가의 음악 세계도 길게 이어질 것이다. 홍정민 음악가는 청주대학교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청남초등학교 정문에서 홍정민실용피아노학원을 하고 있다. 영운동청광교회에서 성가대 지휘를 하고 있다.

관련이미지
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임미옥 유현덕 2021.01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