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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기성

감춰져 있던 세계를 소통하고 싶은 꿈

소        개 영화감독
활동분야 영화
활동지역 청주, 전국
주요활동 영화제작
해시태그 #리을필름 #청주독립영화사
인물소개



노란 은행잎이 아름다운 가을 오후
운리단길에서 김기성작가를 만났다무표정한 듯 조용한 그는 예술가의 포스였다.

 

중학교 때였어요우연히  TV 를 보다가 이탈리아 유리공예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았어요블로잉 기법으로 유리병이 만들어지는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당시 막연하게 저런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사람의 숨결로 새로운 무언가가 창조 되어지는 일바로 예술이라는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저는 예술이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의미 있는 질문들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제가 던진 질문들이 다른 사람들과 공유되고 공감대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관객과 선보이고 소통하는 것이 보람 

 

그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면서 기록의 중요성이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기록을 통해서 관념적으로 알고 있던 주관적 사실들이 눈앞에 객관적이고 가시적인 형태로 드러나게 되면서 그동안에 감춰져 있던 새로운 의미나 세계관들을 찾아내는 것은 숨겨진 원석들을 찾아내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그는 특정한 누구로부터 영향을 받기보다는 기록을 통해 자신의 세계관을 잘 드러내는 영화감독들이나 예술가들의 작품을 즐겨 감상하며 좋은 영향을 받는다.

 

예술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아무래도 제가 만든 작업의 결과물을 관객에게 선보이고 소통을 할 때 같습니다 얼마 전 저의 첫 다큐멘터리 영화 <봉명주공>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되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예술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어 아쉽습니다.”

 
영화 <봉명주공>

그는 영화를 위해 시나리오 작업을 하다 보니 인물들의 심리 묘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인지심리학에 관심을 갖는다다행히 아내가 심리학전공자라서 이 부분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한다그리고  <봉명주공 >을 연출 하면서 영화 속 소재이기도 했던 나무와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앞으로 환경과 생태에 대한 공부도 해볼 생각이다.

영화감독 김기성은 서울시립대학에서 환경조각을 전공하고 독일쾰른미디어예술대학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현재 리을 필름이라는 독립영화 제작사를 운영하며 지역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일을 하고 있다 주로 지역에 사라져가는 공간이나 장소 사물 등에서 이야기 소재를 발굴하여 영화로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 연출한 장편 다큐멘터리 <봉명주공>이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부분에 올라 상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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