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청주

새적굴 공원은 내덕동에 자리한 근린공원이다.

골짜기 이름인 새적굴(새적골, 새절골)을 따서 공원 이름이 되었다.

새적굴 공원을 걷다

청주대를 거쳐온 우암산 줄기가 도심과 맞닿는 곳으로 멀리서 보면 높아 보이지 않지만, 공원은 경사진 언덕길을 올라야 한다. 안덕벌의 고갯길도 새적굴에서 연유한다. 안덕벌 고갯길을 올라 공원 계단을 오르면 멀리 우암산과 청주대학교, 안덕벌의 주택가가 한눈에 들어온다. 놀이터를 지나 산책로를 지나면 광장이 나오고 자연경관을 즐기며 쉴 수 있는 벤치가 곳곳에 있으며 너른 공원 숲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나무와 꽃과 바람이 친구가 되어 준다.

기존에 있던 내덕노인복지회관과 내덕생활체육공원을 품고 있는 새적굴 공원은 퀼트가든, 놀이터, 쉼터, 광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근 주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자연 상태가 보존된 숲은 아이들의 생태교육 현장으로 손색이 없다. 체육시설로는 농구코트, 실내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을 갖추고 있다.

생태환경이 살아있는 공원

새적굴 공원은 1974년 공원이 되었다.

개발 전에는 자연 상태의 임야, 농경지, 묘지, 고물상 등이 있던 곳이다. 다행인 것은 공원 개발 과정에서 축구장 13개 크기의 면적이 기존 형성된 녹지 원형을 보존하였다는 것이다. 공원에는 소나무 등 47종 4,000여 그루의 나무가 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더불어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새적굴 공원은 새롭게 조성된 아파트 단지 주민과 인근 안덕벌, 내덕동, 율량동 주민의 힐링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