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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스다방

주        소 청주시 상당구 수영로 207번길 8-16
운영시간 오전 10시~ 오후 9시. 일요일 휴무
연  락  처 0507-1377-1031
해시태그 #문화공간 정스다방 #갤러리 정스 #금천동 동네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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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소개

 

청주시 금천동에 동네 이야기를 기록하는 정스다방 동네기록관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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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이 넘은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갤러리 겸 카페를 만들었는데 입구부터 예쁜 정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코로나 때문에 잘되던 카페도 타격을 입는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정스다방 대표는 캘리그래피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박수정 작가다한가한 시간을 맞추느라 오전에 방문했는데 박수정 대표는 벌써 손님을 맞이해 맛있는 브런치를 만들고 있다. 부부가 살던 주택을 개조하면서도 카페 내부는 구조를 그대로 살려 룸 형식으로 만들었는데 거리두기 시행으로 카페에서 소모임을 하는 팀들이 늘고 있어 코로나 덕을 봤다고 한다.

 

레트로 카페 정스 다방

 

박 대표의 안목이 드러나듯 룸마다 독특하게 꾸민 공간에서 7080년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긴다. 부부 둘이 직접 주택을 고치고 인테리어 했다는 카페에는 오래되어 쓸모없어진 물건들이 반짝반짝하게 재탄생한 것들도 많다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가정집 문을 상판으로 사용한 테이블과 낡은 의자 하나에도 빈티지가 느껴져 어디에서 이런 소품들을 구했느냐고 물었더니 허물어진 집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낡고 망가져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것들이 박대표의 손을 거치면서 모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오래 사용해 색이 바랜 원목 책상, 버려진 의자, 낡아서 헤진 카펫 등 금천동 일대를 다니며 재활용품을 주워 리폼해서 만든 카페가 이렇게 레트로 카페로 예쁘게 탄생하다니. 박대표 부부의 손이 금손이라는 생각이 든다.

 

갤러리 카페 정스 다방

 

갤러리 카페답게 정스 다방에서는 매달 작가들의 작품을 번갈아가며 전시하고 있는데 운 좋게도 이번 달은 소영란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청주에도 이런 카페가 있었으면 하고 10년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실행하게 됐어요. 갤러리 공간을 만들어 지역 작가들한테 대관해주고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갖는 것이 꿈이었어요. 청주는 시민들과 마주하는 갤러리가 없잖아요? 처음에 오픈하면서 포커스를 어디에 둘 것인가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은 미술 쪽으로 마음먹고 갤러리 카페로 운영하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매달 작가를 선정해 작품을 전시하고 전시 마지막 날은 작가와의 만남 시간으로 마무리하는데 사람들의 반응도 꽤 좋아요. 멀리서 작가를 보러 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본격적으로 홍보하지 않아서 알음알음 오는 손님이 더 많아요. 제가 캘리그래피를 해서 그런지 찾아주시는 분들이 예술가들이 많고 중년층도 제법 많아요. 룸이 있어서 독서토론 같은 소모임을 하는 단체도 오시고 낮에는 브런치를 즐기는 분들이 오셔서 조금 바쁠 때도 있어요.”

 

금천동 동네 기록관 정스다방

 

금천동에서 30년을 넘게 살아 이곳의 역사를 훤하게 꿰고 있는 박 대표는 정스 다방을 금천동 상가 이야기를 기록하는 금천동 기록관으로 만들고 싶어 준비하는 것이 있다. 오래된 것들에 아름다움과 애정을 갖는 박 대표는 금천동 주민센터와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시간을 파는 가게>를 모집하고 있다. 금천동에서의 옛 추억과 정을 담은 상가 이야기 목적에 부합하려면 우선 아래의 세 가지 조건에 맞아야 한다.

 

1. 금천동에서 20년 이상 운영되는 상점.

2. 금천동의 특별한 스토리를 간직한 상점.

3. 2~3대를 이어 운영되는 상점.

 

금천동의 사라져 가는 것들을 기록하여 금천동 동네 기록관으로 남겨질 <시간을 파는 가게> 사업에 금천동의 많은 상점들이 참여해 정스 다방이 <동네 기록관 정스 다방>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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