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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영화

김경식

“행정은 분리돼도 문화예술은 광역화 돼야”

소        개 히스토리텔링 꿈꾸는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활동분야 영상, 영화
활동지역 충북 청주
주요활동 청주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다큐멘터리영화감독,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해시태그 #청주대 #충북문화재단 #레디고청주 #영상 #영화 #김경식
인물소개

“행정은 분리돼도 문화예술은 광역화 돼야”

11개 시‧군 히스토리텔링 꿈꾸는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960년 생으로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83학번이다.

청주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서일대에서 초빙교수를 하다가 서울기독교대학에서 영상선교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2000년 모교인 청주대 교수로 임용돼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은 2016년 1월11일이다.

 

김경식 대표이사를 영화학도에서 영화인이자 영화감독, 영화학과 교수의 길로 이끈 사람은 문예영화의 거장으로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를 지낸 김수용 감독이다.

김 대표이사는 1984년 김수용 감독의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조연출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1988년에 제작한 어린이영화 <스파크맨>이다.

심형래 주연의 이 영화는 동종영화 가운데 전설로 통한다. 이후에는 개발도상국을 배경으로 하는 다큐멘터리영화에 천착했다.

<꿈을 그리는 아이들>, <남겨진 불씨>, <아프가니스탄의 아이들>, <바세코의 아이들> 등이다.



현직 청주대 교수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극영화를 만들 수 있는 예산도 부족했지만, 저개발국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영화를 선택한 겁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어려운 이들에게 구호의 손길을 이어지기도 했어요. 우즈베키스탄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영부인의 지시로 국영방송을 통해 전국에 방영되기도 했어요.”

김경식 대표이사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에 늘 주목해 왔다. 2009년 그의 기획으로 탄생한 ‘레디고 청주’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레디고 청주는 청주시와 청주대학교의 관학협력프로젝트였다. “영화촬영지를 유치하기 위해 촬영장소로 장소들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홍보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영화, 드라마, CF, 뮤직비디오 등 각종 촬영을 안내하고 유치하는 역할을 한 거죠. 경치가 좋은 곳, 느낌이 있는 골목이나 거리, 심지어는 유흥업소까지

400군데를 콘텐츠로 만들었어요.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들을 촬영했어요. 최근에 찍은 영화만 해도 <베테랑>, <군함도>, <덕혜옹주> 등이 있죠.”



충북의 정신문화 예술로 재창조 시험 중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이후 그가 주목하는 것은 11개 시‧군의 문화자원을 광역클러스터로 묶는 것이다.

행정은 시‧군 별로 분리할 수밖에 없지만 문화예술은 광역화해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이사의 지론이다. 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은 연계성을 갖춘 클러스터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충청북도는 정신문화가 좋습니다. 브랜드로 만들어서 각종 문화예술로 재창조할 수 있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죠? 그게 충북문화재단의 과제입니다.

예컨대 단양에서 영동까지 역사문화콘텐츠, 즉 히스토리텔링을 시도해 이를 다양한 장르로 만드는 겁니다. 연극이나 뮤지컬이 될 수도 있고 무용, 음악, 미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문화예술을 근간으로 한 산업구조가 충북경제를 이끌 수도 있습니다.”

 

김 대표이사가 예로 든 것은 연극 <아나키스트 신채호>, 뮤지컬 <최귀동 할아버지>, 뮤지컬 <제천의병 이야기>, 무용 <뿔과 갈대>, 연극 <할배열전> 등이다.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신채호부터 음성 꽃동네 탄생의 모토가 된 거지 최귀동, 그리고 수많은 제천의병, 충주가 고향인 원로시인 신경림 등이 맑은 구슬이 되어 보배로 꿰인 셈이다.

김경식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청소년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나리오와 영화제작, 영상편집 등을 가르쳐 왔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아요.

재능이 있는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거나 전문가를 연결하는 등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이재표 염종현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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