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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김규섭

글은 진솔해야 울림이 멀리 퍼져

소        개 수필가, 공무원
활동분야 문학
활동지역 청주, 전국
주요활동 문학동호회 활동
해시태그 #푸른솔 문인협회
인물소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를 좋아합니다. 물이 최고의 선이라는 뜻입니다. 물은 낮은 곳을 향해 흐르는 겸손함이 있고 모퉁이를 돌아서 흐르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바다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겸손하되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물과 같은 삶이 잘사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김규섭 작가는 91년도 처음 공직에 입문하여 30여년 공직에 몸을 담고 있다. 초임 시절 도서관에 근무하면서 여러 장르의 책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자료실 모퉁이에는 향토작가의 책  들을 통해 우리 지역에도 많은 작가가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향토작가들이 쓴 수필을 읽으면서 작가로의 꿈을 조금씩 키워나갔다.

 

글은 진솔하게 써야 한다고 믿어

 

   2018년 지역일간지에 필진으로 참여하며 2주에 1회 글을 썼다. 지면을 통해 글을 발표하는 날에는 독자들에게 전화와 메시지를 받았다.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공감한다는 응원의 내용이었다. 한번은 전세로 살던 집이 계약 만료되어 이사하는 날 아버지와 있었던 일을 글로 쓴 적이 있었다.

   큰아들이 되어서 집 없이 살아가는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의 글이었는데 지역일간지 대표님께서 장문의 문자를 보내주셨다. ‘그 마음 이해가 간다.’는 내용이었다. 그때 알았다. 글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것을. 글을 쓰는 일은 힘들었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는 글은 진솔하게 써야 한다고 믿고 있다. 진솔하게 써 내려간 글에는 화려하지 않아도 들꽃 같은 아름다움이 있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이 있다.

 

   “처음 글을 쓸 때는 사람들 속에서 사람 냄새 나는 글을, 무언가를 채워서 느끼는 충만 보다 비워서 오히려 고요해지는 글을 쓰고 싶었어요. 세월이 흐르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돌아보니 보는 눈은 높아진 것 같은데 글은 아직도 처음 그 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 속에서 사람의 냄새 나는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글 속에는 사색과 철학, 그리고 정이 담겨

 

   2015년부터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을 다니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곳에서 수필가 김홍은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님을 만났다. 그분에게 글쓰기를 배운 것도 어느덧 5년의 세월이 흘렀다. 김 교수님의 말이 마음에 다가왔다.

 

   "글 속에는 사색과 철학, 그리고 정이 담겨있어야 한다

 

   그분에게 글쓰기를 배운 것도 어느덧 5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금 우리가 사는 청주는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다.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다 보니 백제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조상들이 살다간 다양한 흔적들이 남아있다.

김 작가는 기회가 된다면 문화유산해설사를 꿈꾼다. 우리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산재 되어 있는 문화재를 깊이 있게 공부하여 청주사람들과 청주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파수꾼의 역할을 해보고 싶은 꿈이다.

 

   지금은 오창읍에 근무하면서 오창사람들과 동고동락하며 지내고 있다. 2017년 수필가로 등단하여 푸른솔 문인협회와 청주문인협회 회원으로 문학 활동을 하고 있으며, 소망이 있다면 늦지 않은 시기에 청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청주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 발간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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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례 구연길 2021.01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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