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국내 첫 그림책 미술관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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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전문사회자, 스피치강사
사회자는 연주자와 관객의 통로
소 개 | 스피치 전문가, 사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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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분야 | 문화예술전문사회자, 스피치강사 |
활동지역 | 청주, 전국 |
주요활동 | 전문사회, 강의 |
해시태그 | #이수연 스피치 #문화예술전문사회자 # |
단아하다는 것이 그를 본 첫 느낌이다.
말을 직업으로 하는 것이니 정확한 발음은 말할 것도 없고 몸에 밴 반듯함이 그녀를 돋보이게 한다.
“안녕하세요, 파워스피치 아카데미 원장 이수연입니다. KBS 대전방송, CJB 청주방송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자로 활동했습니다.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이다 보니 많은 분이 저를 외향적인 성격으로 평가합니다. 사실 학창시절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였죠. 긴장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다 보니 어떤 일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서곤 했어요. 그러던 중 방송오디션에 합격해서 KBS 대전방송, CJB 청주방송에서 활동하면서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가장 좋아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전문사회자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현장에서의 경험이 쌓이면서 명사회자라는 명성도 얻게 되었다. 사회자는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이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때문에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20년 넘게 이 일을 하면서 타인에게 관대하되 본인에게는 엄격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그녀다. 사회자는 관객과 연주자를 이어주는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사회자는 연주자와 관객의 통로
“연주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 관객이 듣고 싶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회자가 대신 이야기를 전해주고 설명해 주면서, 연주자는 공연에 더 집중할 수 있고, 관객은 공연을 이해할 수 있게 되죠. 저는 늘 공연 전 거울을 보며 저 자신에게 말합니다 . ‘오늘 공연이 잘 마무리되길, 그리고 나로 인해 공연의 품격이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하자.’일종의 마인드 컨트롤이죠.”
그녀는 2010년 스피치아카데미를 개원했다.
처음에는 고민도 했지만, 방송과 사회, 연설, 프레젠테이션 등 오랜 시간 다양한 경험의 역량을 갖췄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항상 저를 지켜보시던 주변 어른들과 지인들은 ‘너라면 정말 잘 할 수 있다.’라는 격려에 힘을 얻었다.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공부가 더 필요했다.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스피치∙소통과정을 이수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10년 넘게 강의를 하고 있다. 아카데미 수업뿐 아니라 충북자치연수원을 비롯해 기업, 사회단체에 출강해 스피치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전문사회자로서의 폭넓은 경험은 수강생들께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고, 스피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10년 동안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충청북도 홍보위원회 위원, 음성군 정책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의 우선순위는 사람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은 연주자지만, 그 공연을 이끄는 사람은 관객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다. 관객이 공연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편안하고, 쉽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드는 사람이 바로 사회자다. 사회자는 전체를 이끌어 가야 하는 사람이기에 공연이나 행사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이해하고, 관객과 소통 할 수 있어야 한다. 공연자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야 하는 것도 사회자의 역량이다. 문화예술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사회자의 역량이다. 사회자는 관객의 입장과 공연자의 입장을 동시에 고려하며 진행해야 한다.
그가 하는 일의 우선순위는 사람이다. 오랜 시간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일을 하면서 ‘사람’의 소중함을 느낀다. 판소리 명창 옆에는 ‘귀명창’이 있다고 한다. 소리는 잘 하지 못해도 듣는 것만큼은 명창인 사람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명창이 소리를 더 잘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존재다. 귀명창처럼 그녀에게 모니터링 해주는 가족, 지인의 조언을 듣고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배우 황정민씨가 ‘자신은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만 올려놨다’라고 수상소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사회자는 밥상 전체를 차려야 하는 사람입니다. 숟가락 하나만 올려놓아서는 안 되죠. 행사 ∙공연이 있기까지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기획하고 준비하고 노력해서 공연이 열립니다. 그 공연을 이끌어가는 사회자의 역량의 따라 공연(행사)의 질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사회자가 공연(행사) 전체의 흐름을 알고, 이해하고 이끌어가야 공연이 완성되는 거죠. 사회자는 공연 전체를 바라보는 감독역할을 해야 합니다.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했던 경험이 사회자로 섰을 때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을 갖게 해 주었죠.”
그녀의 꿈이 아름다운 메아리처럼 사회 곳곳에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
글 | 사진 | 발행일 | 제작/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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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례 | 구연길 | 2021.01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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