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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 연출, 예술행정

이문희

“사람에 대한 감성적 배려와 예술 감성을 더하면 아름다운 공연이 만들어지죠”

소        개 예술문화 향유의 시대를 재창조하는 공연기획자 겸 연출가
활동분야 공연기획, 연출, 예술행정
활동지역 충북 청주시
주요활동 공연기획과 연출, 예술행정, 대학교수
해시태그 #이문희 #공연기획자 #예슬행정
인물소개

예술문화 향유의 시대를 창조하는 공연기획자 겸 연출가

“사람에 대한 감성적 배려와 예술 감성을 더하면 아름다운 공연이 만들어지죠.”

 

충청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이문희(55)는 문화콘텐츠연구소장을 겸직하며 지역의 굵직한 행사의 공연기획과 연출을 해왔다. 그는 사람에 대한 배려와 그만의 예술 감성을 더한 공연기획으로 아름다운 공연을 만들어 간다.

 

“올 초 2016충북문화산업 포럼에서 <충북이벤트 산업의 현황과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어요. 현재 구조는 과도한 자격요건 제한으로 지역 업체의 주도적 참여가 어려워요. 지역 업체의 실정을 고려한 제도적 문제 개선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는데 정량평가와 입찰방식개선을 제안했죠.”

 

이문희 교수는 2000년대부터 학교기업에서 지역의 행사를 많이 진행해왔다. 주로 공연기획 및 연출과 제작을 주도적으로 해왔다. 그렇게 10년 넘게 해온 결과, 지역의 공연제작에 관련된 인프라 구축과 공연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사람을 위한 공연, 그리고 지역민이 행복한 공연을 만드는데 관심이 많다.

 

 

공연은 무대와 객석간의 상호소통

 

이문희 교수는 공연기획이란 예술가와 관객들이 무대에서 만나 교감하게 하는 가교 역할이며, 그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 공연 기획자이고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공연기획 석사, 배재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행정 박사학위를 받은 청추 출생 이문희 교수는 음악하는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 우월한 유전자를 받은 5형제는 모두 음악과 관련된 일에 종사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일할 때, 옆 사무실에 공연기획사가 있었어요. 그런데 꽤 재미있어 보였어요. 어려서부터 음악하는 가정에서 자란 터라 관심이 매우 컸죠. 그 당시 음악공부를 위해 미국에 있는 형의 도움으로 정식으로 공연기획을 배우고 일도 했어요.”

 

미국 유학을 마친 후 1997년 한국에 나와 공연기획사 ‘아트코리아’를 차렸다. 그리고 2000년 즈음 충청대 공연제작과 교수로 오면서 학교 기업에서 문화관련 사업단장을 맡았다. 그 당시 청주에는 공연관련 인프라가 없던 터라 학교 기업에서 큰 행사를 맡곤 했다. 학교에서는 재정 지원을 받고, 서울팀을 견제하기 위한 지역의 베테랑 전문가들을 모아 팀을 꾸려 지역의 공연기획 인프라를 차근 차근 만들어 갔다.

 

“공연시스템은 크게 두 분야로 나뉘는데, 통상 돈에 관련된 것이 기획과 연출이에요. 그때 연출까지 하게 되면서 지금은 공연기획과 연출을 다하고 있죠.”

 

그는 공연연출 전문가로 부드러우면서 섬세하게 연출컨셉을 기획하고 구현해내는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공연콘텐츠 전문가다. 자기색깔이 분명하면서도 관객과의 관계에서 ‘배려’를 우선으로 꼽는다. 공연은 감동의 정서와 창조성이 우선되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그 덕에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청풍명월예술제, 청주직지축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대충청방문의 해, 열린음악회, 백제문화제, 충북도민체전, 청남대축제, 영동난계축제, 충북예술제 등 우리 지역에서는 직·간접적으로 약 1000 여회에 기획과 연출을 해오며 지역 공연기획 발전에 기여하게 되었다.

 

 

문화예술 향유의 시대를 꿈꾸며

 

한편으로는 충청대 교수로써 학생들을 각 분양의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창조적이고 능력 있는 음악인을 양성하기 위해 1년에 약 12회의 현장실습과 초청공연을 갖는다.

 

“현재 실용음악과는 전국 2년제 대학에서 등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침체되고 있는 순수예술의 대항마로 부쩍 성장하고 있어 뿌듯합니다. 지역 대학에서도 실용음악과를 개설 중에 있고, 우리 지역에서는 충북실용음악협회가 창립되어 지역의 실용음악계 성장에 주목하고 있죠.”

 

현재 지역의 공연콘텐츠사업은 어려운 실정이다. 그는 충북의 공연콘텐츠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재정지원과 지역예술인들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한다. 이어 문화콘텐츠 연구소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문화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문화예술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해야 해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개소한 충청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소는 문화예술 비전 제시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나갈 것입니다.”

 

공연은 여러 장르가 함께하는 특성상,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그는 지역에 살며 지역을 두드리는 역할을 자처한다. 그것은 지역의 예술단체와 문화예술 활동가들 간의 소통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예술문화 향유의 시대는 “세상을 향해 열린 생각을 하고, 그것이 만든 아름다움과 따뜻함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내일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로 재창조” 하는 것이다. 그는 아름다운 청주를 위하여 청주만의 튼튼한 공연문화가 뿌리내리기를 희망한다.

 

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김영미 이재복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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