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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점

주        소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838
운영시간 10:00~23:00
연  락  처 043-294-3771
해시태그 #세종서점 #산남점 #하복대점
공간소개

고객과 함께 변화를 준비해가는 세종서점

 

서점다운 서점을 해보고자

2007년 산남점을 열기 전까지 서원대학교 앞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구멍가게처럼 시간만 지키면 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습지만 팔면 되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큰 꿈이 있었다. 서점다운 서점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참고서에서 종합도서를 다루는 서점으로의 변신은 쉽지 않은 결정이자 그에 따른 막중한 책임과 변화가 잇따르는 일이었다. 서점과 출판시장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면서 고객에 맞는 다양한 책들을 구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다행히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산남동 지역을 선택한 것과 학교 학습 과정에 맞는 참고서 시장이 굳건하던 시기와 맞물려 무난한 출발이었다. 3년 뒤 하복대점까지 열면서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릴 수 있었던 것도 대표만의 결단력과 뚝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일정한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의욕만 앞선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규모에 맞춰서 책을 골라내는 전문성이 필요한 일이라 어려웠어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책을 갖추기 위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매장에 꼭 필요한 책과 인력을 쓰는 일까지 아주 좋아졌어요. 고객의 요구에 맞춘 책을 미리 갖추어놓는 일도 어려웠지만 좋은 책을 제때에 맞춰 순환시키는 것이 더 어려웠어요.”

 

그렇게 지난한 과정을 겪어 오늘의 세종서점이 산남점과 하복대점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학습지 시장 매출 감소와 인터넷 서점 및 대형서점의 확산으로 다시 변화의 시점에 서 있다. 급작스런 공간 변화보다는 서서히 서가를 바꾸어가면서 현실에 맞는 공간으로 바꾸어가고 있다. 현실적으로 내부공간의 제약성이 있기 때문에 지역 서점과 연대하여 사회환원 사업을 하거나, 다른 공간을 활용하여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작은도서관과 시립도서관과의 상생 전략

산남동은 어느 지역보다 작은도서관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작은도서관 산남동협의회를 중심으로 운영비와 도서구입비를 받는 곳이 늘어나면서 동네 서점과 협약을 맺고 도서를 우선 구입하는 곳이 많아졌다. 작은도서관들이 세종서점처럼 가까이 있는 서점을 우리 동네 서점이라 부르는 까닭이다. 크고 작은 행사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세종서점의 매출고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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