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홀(Y-HALL)
#공연장 #어글리밤 #서브컬처 #와이홀
주 소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상당로218번길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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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
연 락 처 | 043-256-8626 |
해시태그 | #녹차 #다구 #차원데이클래스 |
<녹차향기>대표 송인옥 씨는 녹차가 자신을 당당하게 하는 느낌과 당당함과 꼿꼿함에 반했다고 한다.
차를 우려내는 팽주(烹主)의 당당함과 배려가 있고 바른 자세로 차를 느끼기 위해 허리를 세우는 꼿꼿함이 있다고 한다. 차를 내리는 과정이든 마시는 과정이든 뭔가 까탈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차를 마시는 형식과 절차는 결국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가짐과 맞닿아 있다고 한다.
차는 그냥 저의 삶
상당공원 뒤편 <녹차향기>는 오다가다 늘 눈에 들어오던 곳이었다. 익숙한 장소처럼 찾아갔는데 이전 안내 표지판이 붙어 있었다. 18년 동안 자리 잡았던 터줏대감도 도심개발로 인한 도로확장은 피해갈 수 없었나 보다. 안내문을 따라 우암초 후문으로 가니 밝고 화사한 느낌의 새로운 <녹차향기>를 만날 수 있었다.
“오시는 분들도 더 좋아하셔요. 전보다 밝고 따뜻하다고 말해요.”
꽤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던 터를 옮기는 것에 대한 서운함보다는 “나 스스로 못 움직이니까 움직이게 해 준 그거로 생각하고 있어요. 오히려…. 같이 갈 게 있으니까”라는 말과 함께 터지는 웃음이 경쾌하다.
“할 수 없이 하는 일이거나 어쩔 수 없이 돈 벌어야 하는 일이라면 못할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손님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책도 보고 혼자 차 마시는 것도 너무 좋아요. 그 자체를 즐기니까…. 차는 그냥 제 삶이에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녹차향기
<녹차향기>에는 녹차뿐만이 아니라 청아, 황차, 홍차, 흑 차류가 있으며 여러 작가분들의 다기와 다양한 종류의 차 다구들을 갖춰 놓고 있다.
<녹차향기>는 차를 즐기는 분들의 소모임이나 차를 공부하는 스터티 모임뿐 아니라 차를 모르지만, 관심이 있거나 궁금했던 분들을 위한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한다. 4명에서 6명까지 미리 연락하고 예약을 하면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와 조각 케이크 정도의 비용으로 다과를 곁들여 차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녹차, 홍차, 보이차의 순으로 그리고 차가운 것에서 따뜻한 순서로 차를 내리며 저마다의 맛에 어울리는 다과도 곁들일 수 있다고 한다. 차에 대해 배운다기보다는 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알아간다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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