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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 도자기 공방

주        소 청주시 흥덕구 가경로 149번길 24-6
운영시간 오전 10:00 ~ 오후 21:00
연  락  처 043-221-0414
해시태그 #도자기 공방 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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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소개


시간을 정하고 가경 터미널 시장 안에 있는 공방을 찾아갔는데 시장 안을 몇 바퀴 돌아도 공방이 보이지 않았다
.
우여곡절 끝에 공방 대표인 노정숙 작가를 만났는데 공방에 도착하니 그저 웃음만 나왔다. 공방 어디를 찾아봐도 간판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사직동에서 공방을 하다가 가경 터미널 시장으로 이동하는 중이라 아직 간판이 없어요.”

토모 도자기 공방은 정철호, 노정숙 부부가 운영하는 예쁜 공방이다. 2007년부터 사직동에서 운영하다가 가경 터미널로 옮긴 지 1년이 되어가지만, 아직 간판이 없는 토모 공방을 사람들은 용케도 찾아온다고 한다. 주로 생활 자기를 만드는 공방에는 부부가 만든 머그잔과 접시들, 수강생들이 만들어 아직 굽지 않은 작품들도 놓여 있다. 30년 가까이 된 주택을 개조한 공방은 수강생들이 가볍게 담소를 나누며 차를 마실 공간도 마련되어있어 마치 지인의 가정집에 들러 시간을 보내고 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부부가 운영하는 토모도자기 공방

 

노정숙, 정철호 부부는 공방을 운영하면서 예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원래 디자인을 전공한 노정숙 작가는 올해 충청북도에서 인정하는 도자기 분야 <충북 우수공예 인증서>도 받았다. 노정숙 작가는 토모 공방은 청주에서 유일하게 실크 소재의 백자를 사용하는 공방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동안 방문했던 대부분의 도자기 공방에서는 도자기를 빚을 때 황토를 사용한 반면 이곳에서 사용하는 흙은 모두 흰색이었다. 노정숙 작가도 처음에는 황토로 도자기를 빚었으나 황토의 특성상 내구성이 취약한 점 때문에 비록 황토를 사용했을 때보다 두 배 정도의 비용이 더 들지만, 내구성이 강하고 빛깔이 예쁜 백자를 사용한다고 했다.

부부가 제작한 도자기는 하얀 백자에 푸른 무늬가 새겨져 한 눈에도 청아한 느낌이 든다. 완성되면 이렇게 예쁜 도자기로 나오지만, 백자는 작업하기 까다로워 만드는 과정이 어렵다고 한다. 작업 도중 파손이 많아 수강생들도 제작과정을 어려워하지만, 도자기가 완성되면 그 빛깔 때문에 만족도가 아주 높다.

 

토모도자기 공방 수강 안내

 

토모도자기 공방에서는 일반 수강반과 원데이 클래스반을 운영한다. 일반 수강반의 경우 자유 수강형식으로 외부 수업이 없는 시간대 중 수강생이 희망하는 시간대에 맞춰 운영하며 도자기를 손으로 빚는 과정, 물레작업 등을 다룬다. 원데이 클래스반은 토요일 오전과 오후에 수강이 가능하며 2인 이상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가장 인기가 좋은 품목은 백자를 활용하여 캐릭터 모양 접시를 빚는 과정으로 아동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인기가 좋다토모 공방의 이름은 한자인 土母를 사용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흙을 빚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온기가 느껴지는 이곳에서 다루기 어렵지만 끝내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백자를 활용하여 어머니의 마음으로 나만의 작품을 빚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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