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홀(Y-HALL)
#공연장 #어글리밤 #서브컬처 #와이홀
온몸 문화공간은 연극 하는 남편과 무용하는 아내, 부부의 공간이다.
예술 공간이면서 삶의 공간이기도 하다. 예술가는 자신만의 공간을 꿈꾼다. 연습실이든, 공연장이든, 녹음실이든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은 예술에 날개를 다는 것과 같다. 그러나 현실은 녹녹지 않다. 무작정 저질러 보는 것이다. 2018년 노래방으로 사용하던 건물에 작업을 시작했다. 예술가적 상상력은 바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마는데, 며칠이면 끝날 줄 알았던 작업이 몇 년이 걸렸다. 자신의 힘으로 인테리어에 들어갔고 2년 6개월에 걸쳐 마무리되었다.
몸짓이 공간
공간은 완성되었다. 이제 무엇을 하며 먹고살 것인가. 온몸 문화공간의 운영은 문화예술교육부터 시작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헬로우아트랩, 몸짓네트워크 소통프로그램, 뮤지컬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뮤지컬 댄싱, 시민뮤지컬수업, 에코뮤지컬 놀이터, 몸 워크숍 등 몸짓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공간 운영 전에부터 운영하는 온몸 뮤지컬컴퍼니는 아홉계곡의 보물, 엄나 아 이거 입을래, 무요극 보따리, 우리 동네 담배 공장이야기와 같은 작품을 해오고 있다.
소통의 공간
공간은 1층 연습 및 수업 공간, 2층 카페 및 미팅룸으로 구성한다. 모든 공간은 대여 가능하며, 2층 카페 공간은 행사의 특성에 맞춰 변화가 가능한 공간이다. 특히, 2층은 소규모 행사를 하기에 적합하다. 2020년 개관 이후 2층 공간에서만 크고 작은 행사가 치러졌다. 행사 공간이 부족해서 온몸을 찾는 것은 아니다. 작은 행사를 할 만한 공간은 얼마든지 있다. 카페가 커피 단일 메뉴라는 점이 특색이랄까. 공간적 차별성은 없다. 다만, 예술적 공간이 부족한 것이다. 부부예술가의 예술적 마인드로 운영되는 온몸 문화공간이기에 찾는 것이다. 이제 배가 구축됐으니, 선원과 손님을 태우고 파도를 넘어야 할 때이다. 온몸문화공간은 온몸의 감각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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