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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류기행

"만 시간의 기적이 만든 실력"

소        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설계하는 청년 가수
활동분야 대중음악
활동지역 청주
주요활동 가수, 발라드, 나우뮤직 대표
해시태그 #발라드 #가수 #나우뮤직 #대중음악
인물소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설계하는 청년 가수, 류기행


청주에서 나고 자란 류기행은 발라드를 부르는 대중가수다. 가수 지망생들이 많이들 그렇듯 그의 음악인생 역시 순탄한 편은 아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음악유학을 떠났지만 밤에 일하고 낮에 학원에서 공부하는 고단한 생활이었다. 그리고 나서 실용음악과에 진학했으나 배울수록 실망감이 커졌고, 가수라는 진로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 막연하게 음악을 생각했다는 생각에 음악공부를 쉬고 대학도 중퇴한다. 울산 조선소에 내려와 용접일을 하면서도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이 노래부르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부족한 열정을 채워나갔다.

 


나우뮤직, 지속가능함을 위하여


그러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여자친구의 권유로 다시 청주로 올라와 청대앞 행복카페에서 ‘우주스타’와 2년 정도 노래작업을 한다. 2015년에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시노래극 ‘육거리에서 사랑을 찾는 다섯가지 방법’ 공연에 참여하며 충북의 시에 멜로디를 붙이는 독특한 작업을 하였고 그러다 2016년 8월 ‘나우뮤직’을 결성하게 된다.

 

“유명스타가 되는 것이 꿈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이 일이 좋아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일이 지속가능하냐의 싸움이 있어요. 지속가능하게 하자는 것이 나우의 대표로서 목표고 또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하죠..”

 


젊은 뮤지션들이 머물수 있도록


나우뮤직은 보컬, 기타, 드럼, 건반, 베이스의 5인조 구성이어 있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지금은 앨범준비 중이다.

 

“많은 재능 있는 음악인들이 타 지역으로 가는 이유는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머물 여건이 안 되는 때문이지요. 충북 중문에서 하는 버스킹 공연 등 젊고 유능한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역할이 필요해요. 나우뮤직도 버스킹 공연에 참여하고, 창작과 연습, 다른 가수의 노래 카피 등 하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들 중 3명이 민예총 음악위원회 소속이고, 민예총 사업들에 참여하여 공연하고, 학원 출강해 강사비 등 수입을 벌고 있어요. 예총 권택중 위원장님의 추천으로 저는 북부시장 라디오를 진행하는 중인데 상인 디제이들과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좋아하는 노래들을 들려주고 있어요. 무척 재미있어요. 수입도 되구요.”

 

2016년에는 나우뮤직의 첫 번째 공연이 준비중이다. 북부시장 문화사업단에서 후원을 하여 진행되었다.

 


만 시간의 기적이 만든 실력


“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잘 하느냐고 가끔 질문하죠. 그럴 때마다 해주는 말은 노래를 많이 듣고 많이 부르면 무조건 잘 하게 되어있다. 네가 생각하는 ‘많이’와 내가 생각하는 ‘많이’는 다르다 라고 말해줘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만 시간의 기적’이란 말이 떠오른다. 치열하게 실력을 다듬어온 노력과 세월이 지금의 류기행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단한지 불과 5개월의 시간이지만 ‘나우뮤직’은 다양한 공연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으로 활약중이다. 중앙동 일대에서 열렸던 민족예술제 <유유페스티벌>과 <공명-그림자 나라의 소리숲을 거닐다> 민예총 영화위원회 인권영화 상영 중 연주로 참여했으며 안덕벌예술제도 참여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노래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 그에게서 젊은 예술가의 열정이 흠뻑 느껴진다. 그가 들려주고 싶어하는 그 노래들이 언젠가 청주시민이, 그리고 전 국민이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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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정진 이재복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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