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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대중음악

김군휘

“내 삶의 가장 즐거운 놀이터이자 하나의 기억장치”

소        개 메마른 감성이 촉촉해지기를 바라는 순수 감성복지가
활동분야 음악, 대중음악
활동지역 충북
주요활동 공연, 공연예술가
해시태그 #인디음악 #우주스타 #작곡가 자락
인물소개

메마른 감성이 촉촉해지기를 바라는 순수 감성복지가 김군휘

“음악은 내 삶의 가장 즐거운 놀이터이자 하나의 기억장치이죠”

 


김군휘 공연예술가는 1984년생으로 경북대 국악과에서 대금을 공부했다. 어릴 적 바이올린을 시작으로 여러 악기를 배웠는데 그 중 기타연주는 수준급이다. 서양음악을 하면서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대금을 전공한 그의 꿈은 창작 뮤지컬 제작과 꾸준한 앨범발매이다. 2012년 운동하다 팔을 크게 다쳐 수술 후, 요양 차 부모님 댁에 내려오면서 청주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가 청주 음악 바닥에서 얼굴을 알린건 2012년 열린 법륜스님의 ‘청년콘서트’ 오프닝 무대였다. 이후 청주대 정문에 위치한 ‘행복까페’에서 기타강습을 시작으로 음악세계를 펼쳐나갔다. 이후 2013년 인디밴드 ‘레이블 우주스타’를 결성하여 월 1회 정기공연 및 앨범 제작과 발표, 길거리 공연, 재능기부 등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음악으로 대화하는 감성복지가

 

“가족 모두가 미술에 관련된 일을 해요. 어머니는 천연염색하시는 선생님이시고 두 분의 누님은 전통복식전문가, 화가로 활동하시죠. 저도 처음엔 미술을 했어요. 그러다 작곡에 관심이 생기면서 동서양의 음악에 대한 궁금증이 현재의 저를 만들었죠. 제 삶에서 음악은 친구 같은 거죠."


김군휘에게 음악은 재밌는 놀이터이다. 음악세계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은 무거운 음악보다는 서정성이 짙은 음악을 선호한다. 또한 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창작한 다양한 전통음악을 대중음악으로 재해석하여 연주했다. 대표적으로 2014년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충북순회음악회 ‘아름다운 추억’ 공연이다.

 

“제 음악은 발라드 위주의 곡들인데, 감성이 풍만해지는 가사를 쓰려고 해요. 음악으로 감성이 촉촉해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메마른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런 면에서 감성복지가이기도 하죠.”

그가 인디뮤직을 펼칠 수 있었던 공간은 바로 청대 앞 ‘행복까페’. 이곳은 충북 유일의 사회복지 전문 시민단체이자 협동조합이다. 공정무역 커피와 차를 마시면서 착한소비를 실천하고, 행동하는 복지를 추구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것을 지향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과 관련된 공연 및 강연과 강습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인디밴드 ‘레이블 우주스타’로 꿈꾸는 세상

 

그가 리더로 있는 인디밴드 ‘레이블 우주스타’는 2015년 ‘충북젊은작가창작작품’ 페스티벌 선정작가이기도 하다. 팝과 대중음악 그리고 창작곡으로 활동을 전개해왔는데, 2015년 ‘자락-다시 겨울’ 앨범을 발표하며 지역에 인디뮤지션을 소개하고, 시민들과의 예술적 소통을 꾀하는 자리를 만들어 왔다. 행동하는 복지연합 ‘행복까페’에서 월 1회 정기공연을 진행하며, 2년 넘게 CJB 길원득의 음악앨범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처음 전공자와 비전공자 동아리 형태의 ‘크루’로 시작했고, 전공자들이 모여서 결성된 것이 ‘레이블 우주스타’ 입니다. 30명가량의 연주자들은 매월 정기공연과 거리공연으로 청주지역에 인디음악을 알리는 역할을 했죠.”

‘레이블 우주스타’는 외부의 도움 없이 앨범 제작의 전 과정을 밴드 자체적으로 해결한다. 작곡과 작사는 물론이고, 편곡과 녹음, 연주, 제작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멤버들만의 힘으로 완성하는 셈이다.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힘들지만 즐거워요. 그런데 팀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요. 학생들이라 군대문제가 있지만 문제는 프로페셔널한 세계에서 미래를 보장해주는 어떤 장치도 없다는 겁니다. 멤버들의 음악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이 크지만, 음악만 할 수 없는 현실적인 것들로 인해 휴지기가 생겨요.”

 

그는 인디밴드의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음악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 어려움이 매우 크다고 한다. “국가지원의 단발성과 지역 문화예술의 사막화 현상입니다. 문화형성이 제대로 안된 지역의 한계는 인근 대도시로 예술가와 연주자 그리고 관객들이 유출돼요. 그리고 홍보가 문제죠. 특히 지명도가 낮은 인디음악의 경우는 노출에 대한 힘이 없어서 더 힘들죠.”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음악을 고집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그의 바람은 지극히 소박하다.

“음악으로 누군가에 또 하나의 기억장치이고 싶습니다. 러시아워에 쫓겨 잠시 미뤄났던 감성을 다시 들추어 건조한 일상 속 촉촉한 감성을 불러온다면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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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염종현 2017.0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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