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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색소폰

박주현

"재즈 음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소        개 재즈하는 색소폰 연주자 겸 작곡가
활동분야 재즈, 색소폰
활동지역 충북
주요활동 앨범작업, 재즈공연, 한국재즈협회청주지장
해시태그 #청주 #재즈 #색소폰 #공연 #앨범 #한국재즈협회 #
인물소개

재즈의 매력에 빠지다

 

박주현 씨는 재즈 음악을 하는 색소폰 연주가 겸 작곡가이다.

청주 토박이인 그는 처음부터 재즈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음악에 대한 관심은 학창시절부터 있었다. 그러나 당시 학생 신분은 공부 외에는 다른 것을 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요즘처럼 실용음악학원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더구나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아 대중음악 외에 다른 장르의 음악을 접하기도 어려웠다. 당연히 대중음악 외에는 들을 수 없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마치고 공대생이 되었고 군대를 다녀왔다.

재대 후 세상은 많이 달라졌다.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는데, 당시 재즈라는 장르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무엇 때문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때부터 그는 재즈 음악에 심취하게 되었다. 당연히 대학생활은 엉망이 되었다. 대학 졸업 후 연주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다가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해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실용음악과에 진학하였다.

재즈는 즉흥연주다. 악보대로 짜여진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연주자 각자의 즉흥성을 통해 하나의 음악이 되는 것이 재즈의 매력이다. 이 매력에 이끌려 박주현 씨는 재즈 연주자의 길을 선택했다.

 

 

다양한 공연을 통한 재즈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

 

흔히 재즈음악이라고 하면 어렵다고 말하는 이가 많은데 그것은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오해이다. 재즈음악은 다른 장르의 음악도 재즈 음악으로 편곡 연주가 가능하여 어떤 장르보다 재즈가 더 대중적이라 할 수 있다.

음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 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었다. 그들과 틈틈이 공연도 하고 음악 작업도 시작했다. 몇 해 전에는 한국재즈협회청주지부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

박주현 씨는 공연 활동 외에 곡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 싱글 두 곡 작업이 끝났고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팀 ‘제인엔어스’의 곡도 두 곡 작업이 끝나 곧 음반이 나올 예정이다. 써 놓은 곡이 많아서 앨범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의외로 청주에도 재즈 연주자도 많고 스튜디오도 많다. 그런데 사람들은 서울로 가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박주현 씨 역시 서울에서 작업하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청주를 기반으로 연주와 곡 작업을 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도 충분히 활성활 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고 한다.

‘제인엔어스’는 창단한 지 5년이 넘었다. 주로 클럽공연이나 거리공연 위주의 활동을 하다 보니 남는 게 없었다. 그래서 앨범 작업을 계획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제인엔어스’ 팀만의 색깔을 가진 자작곡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팀답게 재즈에 충실하면서도 듣기 난해하지 않은, 즉 전통성에 기반을 두고 대중성을 확보하는 멜로디컬한 음악을 시도하고 있다.

 

박주현 씨는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며 음악의 길을 가고자 하는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재즈 음악으로 획일화되어 있는 대학 입시 요강에 대해 고운 시선은 아니다. 대부분 실용음악과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재즈를 해야 한다. 그렇다 보니 테크니컬하고 화성학이 좋으면 좋은 평을 듣는다. 재즈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좋지만, 너무 학문적으로 접근해서 음악을 해야 하는 점에서는 좋지만은 않다. 록이나 가요 등 다른 장르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실용음악과에 가려면 힘든 구조이기도 하다.

 

 

정규 앨범을 통해 꾸준히 활동할 것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작업하고 있는 앨범이 정규앨범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많은 공연을 하고 싶다. 그러나 청주에서 재즈 공연뿐만 아니라 다른 공연을 올리기에 어려운 현실이다. 다양한 밴드들이 공연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재즈협회청주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주현 씨는 재즈 음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 세계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대중가요를 듣는 사람이 많은데 음악을 다양하게 들었으면 한다. 접하기 어려울 뿐이지 한번 들어보면 좋은 음악이 많은데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어 안타깝다.

그래도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공연을 하면 사람들이 재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재즈라는 장르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고 호응도 좋아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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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김영범 서근원 2017.08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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