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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성악

최재성

"순수문화예술의 발전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되길"

소        개 지휘자로 오페라제작자로 성악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청주예술오페라 단장
활동분야 음악, 성악
활동지역 충청북도 청주
주요활동 합창지휘자로 오페라단장으로 성악가로 활동, 음악교육강의, 합창지휘, 오페라제작 공연
해시태그 #음악 #성악 #지휘 #오페라 #청주예술오페라 #최재성
인물소개

시골 소년, 이탈리아 유학길에 오르다

 

최재성 씨는 현재 청주에서 합창지휘자로 오페라단장으로 성악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주시 내수 마산리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시절 음악 선생님으로부터 성악가로 대성할 수 있는 좋은 목소리를 가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경연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실력도 좋았다. 그러나 그는 음악을 포기하고 청주공고로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음악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는 없었다. 이때가 아니면 평생 음악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재수를 하면서 음악을 하던 친구의 권유로 선생님을 찾아가 성악 테스트를 받았고 선생님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청주대학교에 진학하여 성악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교회에서 음악 활동을 계속한 덕분이기도 했지만,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기 때문에 그는 성악가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랐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유학을 떠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렵게 선택한 음악의 길이었기 때문에 유학의 꿈도 포기할 수 없었다. 음악을 잘 몰랐던 가족들도 믿음을 갔고 지원을 해주셨다.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에 매진했다. 국립음악원과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합창 지휘 공부를 했고 여러 선생님께 사사를 받았고, 다양한 연주회와 오페라에 출연하기도 했다. 졸업 후에도 헝가리, 로마 등에서 음악 교육론, 지휘 공부를 계속했다. 1997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 독창회를 열었고, 충주MBC어린이합창단 지휘, 교육대학에서 합창교육실기 강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의 길을 걷게 되었다.

 

 

청주예술오페라단을 이끌다

 

청주예술오페라단은 2007년 창단했다. 올해 열한 번째 공연을 준비하고 있지만, 지역에서 오페라 공연을 올린다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오페라 공연은 종합예술로 성악, 기악, 무대, 연출, 지휘자, 세트, 디자인, 분장, 조명, 의상 등 문화적 인프라가 종합적으로 조성되어 있지 않으면 공연을 올리기 쉽지 않다. 더불어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페라단을 이끌고 있지만, 자부심은 크다. 2016년에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한국 최초의 창작 오페라 ‘춘향전’을 무대에 올렸다. 춘향전은 1950년 현재명 선생이 작곡해서 초연한 작품으로 창작 오페라의 시발점이 된 작품으로 역사적이면서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청주에도 몇 개의 오페라단이 있지만, 공연을 올리기는 만만치 않다. 출연진만 150명이 넘고 기반 시설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적은 예산으로 공연을 올리다 보니 서울에서 무대를 옮겨 공연을 올리기도 했었다. 무슨 배짱인지 매번 적자를 보면서도 투자를 계속했다.

 

 

순수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오페라 공연을 보면 그 지역의 문화수준을 가름할 수 있다. 고급문화는 준비하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 문화라는 단비를 많이 쏟아부어도 돌덩이처럼 딱딱하면 흡수되지 않는다. 아이들 교육과 연계하여 가야 한다. 일찍 고급문화, 순수문화를 즐기고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가야 한다.’

 

순수문화예술에 아낌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시민들의 고급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줘야 한다. 관의 지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급문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민간 오페라단이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다. 최재성 씨는 재정적인 여건이 된다면 최고의 오페라 작품을 올리고 싶다. 적은 예산으로 최고의 무대를 올릴 역량은 충분하다. 순수예술을 시민에게 보여줄 책임이 있다.

 

아직도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일자리와 수입이 적다. 서글픈 현실이다. 특히 순수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책적으로 진단하고 풀어나갈 창구가 필요하다. 지역의 순수문화예술이 발전하고 시민에게도 고급문화에 대한 갈증도 해소시킬 수 있는 것들이 점차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 대중문화도 중요하지만, 순수문화가 발전하지 못하면 진정한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 수 없다. 지역이 문화예술로 꽃피는 청주시가 되었으면 한다.

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김영범 서근원 2017.08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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