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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팝페라

박인수

“막연했던 가수의 꿈, 성악으로 이루다”

소        개 슬픈 팝페라 가수
활동분야 음악, 팝페라
활동지역 충북 청주
주요활동 음악, 팝페라, 나우뮤직, 온몸뮤지컬컴퍼니
해시태그 #박인수 #성악 #팝페라 #나우뮤직 #온몸뮤지컬컴퍼니
인물소개

“저를 부를 땐 슬픈 팝페라 가수라고 해주세요”

팝페라 가수 박인수

 

막연했던 가수의 꿈, 성악으로 이루다

 

어릴 때부터 막연히 가수를 꿈꿨지만 상업적인 음악은 하기 싫었다. 그런데 그야말로 막연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아이돌’과의 차이는 몰랐다. 중학교 때 유행했던 친친 청소년 가요제 등을 TV로 보며 나도 저기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소속사들의 오디션 페이지도 들여다봤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노래 잘 하는 교회 전도사에게서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 인디 레이블 ‘나우 뮤직(NOW MUSIC)’에서 팝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인수씨의 얘기다.

 

“제가 가수를 꿈꿨을 때 테이, SG 워너비 등이 인기 있었어요. 처음엔 성악이 아니라 팝보컬을 하고 싶었죠. 그런데 주성대(현 충북보건과학대) 실용음악과에 입학하고 나서 교수님이 성악을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서원대 음악학과 성악 전공으로 편입하게 됐어요.”

 

2010년 주성대 졸업 후 쉬다가 이듬해 11월 군대에 갔다. 2013년 전역하고 인디 레이블 ‘우주스타’에 입단했으며 이듬해 서원대에 편입했다. 나우 뮤직으로 옮긴 시기는 2016년 6월쯤이다. 그에게 성악과 팝보컬의 차이를 물어봤다.

 

“소리의 질감이라고 할까요? 성악은 소리를 만들어요. 깨끗하고 공명감 있게. 팝보컬은 본인이 가진 목소리로 노래하고요. 이 설명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건 다른 얘기인데 원래 노래를 좋아하긴 했지만 막상 그게 업이 되니까 힘들기도 하네요. 공연, 레슨 이런 것들.”

 

 

 

 

“공연만 하며 먹고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박 씨는 성악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사람들의 편견이 싫어 그걸 깨고 싶었다. 그러던 중 TV에서 팝페라 공연을 본 뒤 한국 가요를 성악 발성으로 부르는 방향을 택했다. 전문성과 대중성의 중간 지점을 택한 것이다.

 

“아이돌들의 소리도 좋지만 바리톤이나 베이스 등도 듣기 좋고 편한 소리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요.”

 

음악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지점을 물었더니 의외로 군대 시절을 얘기했다.

 

“군대에 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복무 당시 군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자 겸 솔리스트를 맡았습니다. 거기서 노래할 땐 제가 표현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었죠. 그래서 군대 시절을 얘기했고요. 사회에서 레슨 받을 땐 가르쳐주시는 교수님이 ‘이건 이렇게 해야지’, ‘그건 그렇게 하면 안 돼’ 이런 식으로 방향을 잡아주시잖아요. 결국 제 나름의 해석대로 노래할 수 있었던 점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고 싶으냐는 질문엔 “슬픈 팝페라 가수”라고 답했다. 무슨 사연이 있는 줄 알았더니 그런 건 아니고 노래 스타일 때문이란다.

 

“노래를 할 때 슬픈 곡에 더 감정을 잘 담게 되더라고요. 주위에서도 제 목소리 톤이 그런 노래에 더 맞는다고 하고요.”

 

인터뷰를 끝낼 때쯤 앞으로의 방향을 묻자 문화예술계에 적을 두고 있는 이들이라면 거의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어찌 보면 소박하면서 당연한 바람을 내비쳤다.

 

“제가 충북도 1호 뮤지컬 교육 컴퍼니인 온몸뮤지컬컴퍼니에서 성악 강사를 하고 있어요. 어린이 극단의 노래를 가르치고 있죠. 이달(인터뷰 기준 2017년 3월)에 오성중학교 방과후 학교에도 강사로 나가게 됐고요. 전 큰 걸 바라지 않아요. 자랑거리도 없고. 그저 일이 없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조금 더 앞서가자면 공연만 하면서 먹고 살 수 있으면 더 좋겠고요.” 

 

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신홍균 이재복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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