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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 공연, 레슨

김하늘

"시간이 지날수록 노래에 삶이 배여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소        개 노래에 삶의 감수성을 불어 넣는 성악가
활동분야 성악, 공연, 레슨
활동지역 충북 청주
주요활동 성악, 공연, 레슨
해시태그 #메조소프라노 #성악 #성악가 #김하늘
인물소개

노래에 삶의 감수성을 불어 넣는 성악가 김하늘

 

따뜻한 시선으로 부르는 아름다운 선율

 

악보에 그려지지 않은 기호가 있다면 연주자마다 다르게 지닌 고유의 감성이 아닐까. 지난 8월 청주아트홀에서 첫 독창회를 열었던 성악가 김하늘 . 그는 노래에 새로운 기호를 그려 넣고 있는 중이다. 일상의 경험에서 오는 성숙한 감성을 더한 그의 노래는 풍성한 선율과 함께 한층 따뜻하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노래로 관객과 공감대 느끼고 싶어


아름답고 부드러운 메조소프라노’. 유럽에서 뉘른베르크 심포니와 Mahler를 협연한 성악가 김하늘에게 독일 언론이 보내준 평가였다. 올해 충북음악협회에서 선정한 빛나는 신인상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에 수석으로 입학하고,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학점을 받으며 졸업한 젊은 음악인이다. 2012년 독일에서 귀국한 이후에도 오페라 <카르멘>, <춘향전>,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나비부인> 등 다채로운 무대에 주· 조연으로 출연하며 활발히 연주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8월에 보여준 독창회 <여인에 물들다>는 여인의 인생을 주제로 하여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더욱 큰 감동을 주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저의 첫 독창회인 만큼 노래로 관객들과 공감대를 갖고 싶었어요. 주제를 고민하다 여인의 사랑과 생애로 정하고 사랑에 빠진 여인의 기쁨과 행복, 눈물을 노래에 담았지요.”

유학에서 남편을 만나 청주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그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이전에 몰랐던 감성이 더 깊어지는 것을 느끼고 이번 독창회에 마음껏 담았다고 덧붙였다.

 

 

메조소프라노 김하늘로 유럽 무대를 빛내다


성악가 김하늘에게 광주예고에 다니던
3년은 가장 소중한 시간 중 하나였다. 그토록 배우고 싶었던 성악에 첫 걸음을 내딛으면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다소 늦게 성악전공을 결정하고 진학한 광주예고에서의 수업은 하나도 놓치면 안 된다는 절실함의 연속이었다. 부족함을 따라잡으려 노력하는 그에게 잘 할 수 있다고 보내준 주변의 격려가 무척 힘이 되었다고 추억했다.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다고 이야기한다. 소프라노였던 그가 오페라 <루치아>에서 메조소프라노를 맡아 노래하면서 메조소프라노로 전환하는 것을 생각해보라는 권유가 이어진 것.

소프라노에도 여러 영역이 있어요. 힘 있고 극적인 드라마티코(drammatico)나 서정적이면서 감미로운 리리코(lirico), 가볍고 우아하게 부르는 레제로(leggiero) 등이 있는데 저에게 가장 적합한 영역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며 방황했었죠.”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그의 고민은 메조의 문을 열라는 뉘른베르크 대학 교수님의 조언을 들으면서 매듭지어졌다. 이후 메조소프라노 김하늘로 활동하며 유럽의 곳곳에서 공연하고 해마다 독일시청에 초청되어 연주하는 등 아름답고 부드러운메조소프라노로서 입지를 넓혀갔다.

 

 

더욱 원숙한 모습으로 관객과 만나고 싶어


노래 잘 하는 법이요? 바른 자세와 기초 발성부터 제대로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충북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고 있는 그는 성악은 기초부터 정확히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재능이나 의욕만 가지고 연습을 게을리 하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며 성실하게 연습하는 시간이 노래 속에 그대로 투영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가르치면서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보다 좋은 방법을 설명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거든요. 수업과 일상의 여러 경험이 쌓이면서 음악에 대한 감성이 더욱 깊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악보에 있는 것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가장 최고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악보 속에 음표 외에 인간의 삶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같은 곡이라도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선보이는 것처럼 자신의 영역을 메조소프라노 김하늘로 고정시키고 싶지 않다고 한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살아가면서 느껴지는 감성들이 또 다르지 않을까요? 그러면서 제가 좀 더 성숙해지겠지요. 음악가로서 꾸준히 기량을 쌓아서 지금보다 원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풍부한 감성과 아름다운 울림으로 청중을 감동시키는 성악가 김하늘. 그가 이전과 다른 빛깔의 감수성으로 들려주는 새로운 무대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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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미 염종현 2019.03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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