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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작곡, 연주, 연출, 기획, 작품창작

유용성

오케스트라號, 상상 배에 꿈을 싣고

소        개 음악인, 지휘자, 예술감독, 작곡가, 거문고 타악 연주자
활동분야 지휘, 작곡, 연주, 연출, 기획, 작품창작
활동지역 청주, 전국
주요활동 지휘
해시태그 # #오케스트라상상 #아시아음악 #지휘자 #동네예술가
인물소개

 

오케스트라 상상를 이끌며 지휘를 맡고 있는 젊은 지휘자 유용성, 그는 청주가 낳은 다재다능한 음악가다.
그는 준비된 음악가다. 음악학원을 운영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악기가 놀잇감이었다. 피아노를 악보도 없이 쳐댔다. 바이올린, 첼로, 플롯 등 다양한 악기를 다뤘다. 덕성초등학교에 다닐 때였다. 사물놀이 반에서 상쇠를 맡아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을 하였고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서는 70여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며 어린 선생 노릇을 했다. 칭찬받거나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있을 때 나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훈련이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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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때는 힙합에 빠져 춤을 추기도 했다. 그런데 중학교에 가서도 사물놀이는 하였다. 서양음악도 좋아하여 작곡가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거문고를 만나면서 방향이 달라졌다. 거문고 산조를 배우면서 거문고의 굵고 깊은 성음에 매료되어 대학에 진학하였다. 절대음감이 있으나, 서양음악과 국악은 달라서 처음에는 혼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잘 극복했다. 국방부 군악대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타고난 음악 기질을 살려서 군 복무 중에 300여 곡 창작 작곡을 해서 연주를 했다.

 

오케스트라 상상 배에 꿈을 싣고

 

전역하면서 2008년도에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거문고도, 피아노도, 타악도 연주하고 작곡도 했지만 지휘를 하고 싶었다. 그의 나이 23세였다. 당시 국악계 최연소 지휘자였다. 서울로 올라가 대학원에 다니면서 지휘로 석사를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까지 수료하였다. 국악뿐만 아니라 클래식의 고전, 낭만을 거쳐 현대음악까지 음악 사조를 수학하였고, 다년간 지휘세미나를 수료하며 지휘자로써의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으며, 수많은 교향곡 관현악곡을 해석하며 그만의 음악 세계관을 넓혀가고 있다.


2012
년부터 지속적으로 해 온 유용성 지휘자와 함께하는 한국의 명곡전시리즈는 작곡가, 연주자들이 엄선한 국악관현악 명곡중 수작을 엄선하여 최고의 연주자들과 협연하는 레퍼토리다. 충북 최초 민간 전문국악관현악단인 오케스트라 상상2019년 창단 10주년을 맞아 청주아트홀에서 한국의 명곡전(X Authentic korea x) 상상을 개최했다. 돋보이는 음악적 해석,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서 조화를 이루는 젊은 연주자들의 신명을 느낄 수 있는 국악관현악의 무대였다. 관객이 없다는 다른 음악과 달리 공연 소식이 열리기만 하면 많은 관객이 모일 만큼 재미와 품격을 갖췄다.
 

음악을 통해 감동을 전달한다

 

그의 공연은 한 번도 실망 시키지 않는다. 음악이 어떻게 했기에 무얼 했기에, 연주가 마치면 감동으로 관중들은 눈물을 흘린다. 2011년도에 국악인으로 서양음악 전국 지휘 콩쿨에 참가하여 전국 2위에 입상하였다. 국립극장에서 데뷔콘서트에 오르며 스메타나의 몰다우를 성공적으로 연주하여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세대 지휘자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나아가 국악관현악, 서양 오케스트라의 경계 없이 다수의 연주회를 지휘하며 성공적으로 이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세종국악관현악단, BWCA Orchestra, Seoul National Orchestra, Orchestra Ensemble Atemapuse 외 다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고, 조통달, 안숙선, 박애리, 남상일, 김용우, 조관우, 김경호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호흡하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울산, 창녕, 아산, 제주 등 전국을 투어를 하는 등 그의 행보는 다 열거할 수 없다.

특히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이광수를 비롯해 국내에 손꼽히는 진명, 난장앤판, 타고, 고리 등 사물놀이패들과 신모듬이라는 곡을 50여회 이상 지휘하였다. 신모듬은 죽기 전에 꼭 한번 들어야 할 만큼 국악관현악의 최고 명곡이라고 손꼽힌다. 그는 3악장으로 된 50여분의 대곡을 암보로 지휘하는 등 정성스럽게 무대를 준비하는 열정과 놀라운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었다.


그는 착한 지휘자다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보행 보조기 마련을 위한 공연을 비롯하여 2010년도부터 한부모가정, 새터민, 외국인노동자 등 많은 사람들에게 한발 다가가 음악을 전하고 직접 그들의 삶과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말 그대로 재능기부 공연도 꾸준히 해 왔다. 현재 안덕벌 동네예술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마을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탠츠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하며 복합문화살롱 방앝간에서 지역 작가들의 전시회와 음악가들의 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하며 문화예술을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우리 지역사회를 아름답고 행복하게 가꾸고자 힘쓰고 있다.

 

21세기에 상상이 나갈 길 

 

유용성은 지휘뿐 아니라 기획과 연출에도 뛰어난 능력이 있으며 창작국악극 시나리오도 쓴다. 작곡, 지휘, 연출, 예술감독으로써 그는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능력을 발휘한다. 2008년도에 직지 칸타타를 썼고, 2015년도에 택견를 주제로 한 작품과 생활체육 택견을 위한 음악을 발표하였다.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한국민요토리여행 상상토리, 국악극 전우치전 등 국악을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해 왔다. 2018년에 안덕벌 삶 이야기를 썼다.

그의 꿈은 멈추지 않는다. 국악관현악의 대중화와 우리 음악의 대중화의 꿈을 넘어 세계로 나간다. 그는 미얀마, 베트남,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20개국 전통음악 예술가들과 소통하며 ONE AISA Orchestra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200여명의 아시아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무대를 만드는 원대한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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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옥 유현덕 2021.01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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