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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전각, 한복

하광태

"전통 안에서 통한다"

소        개 복고창신(復古創新)을 실현하는 전통문화 예술가
활동분야 서예, 전각, 한복
활동지역 청주
주요활동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 사무국장, 궁중한복연 대표, 전통침방 가희 수석복장설계
해시태그 #서예 #전각 #전통복장설계 #한복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 #복색재현
인물소개

복고창신(復古創新)을 실현하는 전통문화 예술가, 하광태


한문 신동 하광태


‘궁중한복연 대표’와 ‘전통침방가희의 수석복장설계’라는 서예와 궁중한복 두 분야의 이력을 갖고 있는 서예가 하광태는 본래 서울 태생이다. 어린 시절 학문을 가르치던 아버지 덕에 ‘사탕 먹는 재미’로 한문 공부를 시작했다. 벼루, 붓, 축문, 가장, 체본 등이 이미 있었던 집안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초등 3학년생은 천자문, 사자소학, 동몽선습을 떼게 된다.


“9살 무렵 아버지와 황학동 도깨비시장과 인사동 구경을 다녔어요. 그러다 인사동 필방 앞에 전각 벽보를 보고 찾아가 한국 전각 5대인물 중 한 분인 회정 정문경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죠. 당시 광화문 중앙청에 국립박물관이 있던 시절인데 거기서 옥쇄를 보고 반해 내 이름을 새기고 싶은 생각에 목도장 새기는 법부터 배우다 전각을 배우게 되었죠. 그곳에서 알게 된 서예가들께도 서예를 배우게 되었어요. 한자도 잘 읽고 쓰는 어린 아이가 기특하다고 이뻐하셨죠.”


그렇게 만난 회정 선생께는 2008년 돌아가실 때까지 문하에서 수학을 했다.

 

서예 + 전각 + 전통한복


1990년 이후로 많은 우리나라 서예가들과 학생들이 서법을 배우기 위해 연길, 청화대, 복단대, 북경대 등으로 서법 유학을 떠났다. 하광태도 예술가 전형으로 중국유학을 떠나 서안에서 서예전문가 과정을 배우게 된다. 2001년 겨울 중국서학원 교수인 동암 우성령 선생의 추천으로 중국서안서법 전문대학 전각과 2년을 수학하고 전각에 대한 관심으로 서안 미술대학 조소과 2년 과정을 졸업한다.


역사책에 사약이 나오면 약재시장에서 사다 과연 효과가 있는지 만들어 봤을 정도로 호기심이 많았던 탓일까. 서에, 전각 한 곳에 머물지 않고 그는 궁금한건 다 해보고 마는 성격이다.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했고, 인간문화재 선생님들과 인연을 맺었다. 광화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난 옥쇄에 대한 호기심이 전각으로, 곤룡포를 입어보고 싶은 호기심으로 한복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져 한복 만드는 경복궁 앞에 사시던 한복연구가 오이순 선생님도 찾아가 한복을 만들고 공부하게 된다.


“서로 분야가 달라 보이지만 유기적으로 전통 안에서 통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두루 다 배우게 되지요. 역사의 한 분야로 다 통하죠. 문헌에 나오는 자료들도 다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에 성취감도 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지고 제 가치관도 커지고 넓어졌어요.” 그의 이력이 남다르다 여겼던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다.

 

 

젊은 전통문화 예술가, 청주에서 가능성을 보다.


서법 이론공부와 전각예술과 한복연구를 하고 있던 그는 국악인인 사촌내외의 공연복을 해주며 청주를 오가다 문화적 토대와 문화적 콘텐츠가 많은 청주에 정착하게 되었다.

2016년 직지코리아, 젓가락페스티벌 등 축제에 체험, 전시회로 참여 했다. 그가 현재 중점을 두는 분야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에서 중기 때의 복색으로 이것을 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직지코리아 등에 출품한 전시와 체험도 그때의 복색이었는데 관람객 중 외국인과 10대 20대의 호평을 받았다. 전국적인 활동도 하고 있는데 네이버 한복 동호회 회장을 맡으면 전국 4,500여명의 회원들과 고증복색인 생활한복을 만들고 재현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조선 초기 옥쇄 재현작업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복색과 엮어서 전시회를 구상 중이다. 전통문화를 주제로 펼치는 젊은 예술가의 다재다능함이 참 대단하다.


현재는 충북예총 서예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전각에 더 치중하고 있다는 그는 옛것이라고 무조건 오래되고 낡은 유물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시대성이 담아 현대에도 충분이 사용가능하고 대중들이 쉽게 다가와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편성 담은 예술을 추구하고 싶다.


“청주의 예술인으로서 바람은 문화, 행정면에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항구적인 문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예요. 소나무길도 대전의 문화특구 같은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고 싶어요.”
일상적인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청주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젊은 서예가 하정태. 예술에는 여야가 없고 보수진보도 없다고 생각한다. 청주를 문화예술도시로 만드는데 지역문화예술인들이 다 같이 노력하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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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 이재복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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