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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전통 타악

김준모

"전통을 고수하며 발전을 꾀하다"

소        개 김청만의 일통고법 전수받은 ‘고수(敲手) 중의 고수(高手)’
활동분야 국악, 전통 타악
활동지역 충북 청주
주요활동 일통고법 보존회 새울예술단 단장으로 활동
해시태그 #일통고법 #새울예술단 #서원대 #공군사관학교
인물소개

김청만의 일통고법 전수받은 ‘고수(敲手) 중의 고수(高手)’
국악뮤지컬 무대 준비하는 새울예술단 단장

 

‘일 고수, 이 명창’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고수(敲手)는 북 치는 사람이다. 판소리 무대에서는 명창이 주인공이고, 고수는 뒷전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고수의 북장단과 추임새에 따라 소리꾼의 실력이 좌우된다는 얘기다.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鼓法) 보유자는 ‘일통(一通) 김청만’ 선생이다. ‘일통고법보존회 새울예술단’ 김준모(1967년생) 단장은 김청만 선생의 고법을 전수받았다.
청주가 고향인 김준모 단장은 대학시절 사물놀이로 전통타악과 인연을 맺었다. 1980년대 후반은 반독재, 민주화 운동이 분출하던 시기로 시위대의 전위에는 늘 풍물패가 섰다. 김준모 단장은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던 대학풍물패 출신들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결성한 ‘씨알누리’의 창단 멤버였다.


국악을 체계적으로 공부해 보자고 서원대 음악학과, 용인대 음악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김 단장은 1996년 씨알누리 활동을 접고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타악 상임단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수(敲手) 중에 고수(高手)인 김청만 선생으로부터 장단과 소리북을 배운 것도 이 즈음이다. 모듬북은 김주형 선생에게서 사사했다. 꽹과리와 비나리는 대학교 때 이광수 선생으로부터 배웠다. 김준모 단장은 퓨전도 좋지만 전통의 전형을 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전통타악을 퓨전화하는 것은 국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서 반길 일입니다. 하지만 창작 작품들이 전통의 전형적인 리듬을 깨고 서양 리듬으로 편곡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전통타악의 장단만으로도 서양음악을 능가할 수 있는 선율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전통음악 창작에 서양의 재즈리듬을 앞세우는 것은 주종이 바뀌는 격입니다.”

 

 

박동진 명창·명고대회서 ‘국무총리상’


청주와 대전, 서울 등을 오가며 활동해 온 김준모 단장은 2014년, 판소리 고수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받기도 했다.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5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에서 고수부문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은 것이다. 대통령상은 명창 부문에만 주어지는데, 공교롭게도 2014년에는 해당자가 없었다. 김준모 단장은 수상소감에서 부족한 점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리 소문 없이 전국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구례, 서울에서 2위상은 받은 적이 있는데 최고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생 도달해야할 목표의 어떤 한 지점에 닿은 것 같아서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상은 받았지만 부족한 점을 깨닫는 계기도 됐기 때문에 더욱 정진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김준모 단장의 국악인생은 이제 30년을 넘어섰다. 단장이라는 직함 외에도 대학 겸임교수, 문화원 강사, 국악단체 임원이라는 일인다역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김 단장은 판소리 고수 외에도 모듬북을 두드리는 현역 고수로 젊은 후배들 못지않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준모 단장의 지구력은 운동에서 나온다. 김 단장은 마라톤을 통해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체력을 키워왔다. 사이클과 수영도 수준급이어서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마니아 수준이다. 하지만 체력으로 후배들과 겨루는 일보다는 이제는 가르치는 일에서 보람을 찾고 있다.

 

 

대학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 보람


“서원대, 공군사관학교, 충북예고 등에 출강해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이 제일 즐겁습니다. 전통장르인 굿거리장단에서부터 차곡차곡 음악적 기반을 다져야 합니다. ‘창작 타악’의 깊이를 위해서도 기본에 충실한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제는 저를 뛰어넘는 수많은 후배들을 키우는 것이 가장 보람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울예술단은 매년 11월 정기공연을 갖는다. 2017년에는 12회를 맞는다. 김준모 단장은 스토리가 있는 창작물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 꿈이다.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고 올해는 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모듬북을 비롯해 국악기로 연주를 하고 노래와 소리, 춤까지 합작을 하게 되니 일종의 국악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작품을 꼭 공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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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표 이재복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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