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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타악

나혜경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보전은 문화로 가는 길 ‘통로’ 죠”

소        개 국악실내악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선도하는 국악인
활동분야 국악, 타악
활동지역 충북 청주시, 전국
주요활동 청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충북민예총 전통음악위원회 사무국장
해시태그 #나혜경 #국악인 #음악그룹 나비야 #문화로 가는 길 통로
인물소개

국악실내악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선도하는 국악인 나혜경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보전은 문화로 가는 길 ‘통로’ 죠.”


 

국악인 나혜경(39)은 전통문화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꾀하며 다양하고 실험적인 활동을 해왔다. 그녀는 국내실내악의 다양성을 선보이는 무대로 새로운 국악 문화의 길을 열어 보인다. 국악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모색의 과정이다.

 

“21세기는 다양한 문화가 표출되고 주목받는 ‘문화의 시대’이자 ‘다양성의 시대’예요. 이러한 만남 속에서 실현되어야 할 것은 바로 우리의 정체성이 깃든 전통문화예술이죠. 참다운 대화와 소통의 장으로 회복되어야 할 소중한 가치죠.”

 

 

전통의 계승에 대한 문제는 그 민족이나 집단 공동체에 있어서 새로운 문화의 발전과 지각을 높이는데 가장 정신적 근간을 이루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통의 계승과 재창조에 대한 보상과 관심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그 민족이나 공동체가 갖고 있는 현 문화의 가치가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전통에 대한 견고한 보존 체계가 확립되어 있어야 한다.

 

 

“문화는 우리 인류가 이룩한 잠재적 선물이고 민족의 색깔을 내는 소중한 가치에요. 그 가치가 더욱 빛나고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전통이라는 무형의 옷을 입어야 해요.”

 

그녀는 용인대학교 국악학과 및 동대학원 국악학과 졸업한 후 바로 청주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오면서 청주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 청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이자 음악그룹 '나비야' 및 기획사 ‘문화로 가는 길 통로’ 대표로 지역전통음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제1회 세계타악경연대회 창작부문 금상, 제4회 한국의 장단 찾기 한마당 대회 전체 대상, 제31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동상 수상 등 그 이력이 화려하다. 그녀는 국악인으로, 기획자로, 강사로 전통음악의 여러 분야에서 균형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자연과 하나 되는 음악그룹 ‘나비야’


 

2001년 실내악단 열두음으로 출발한 ‘나비야’는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음악그룹이다. ‘나비야’는 자연을 음악적 소재로 삼아 자연의 소리를 닮아가고자 한다. 국악과 서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창작음악도 추구한다. 특히 순수한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만남도 시도한다.

 

 

“본래 국악이 지니고 있는 조용하고 심오한 특징을 관객에게 순수하게 전달하려고 해요. 전통음악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 속 깊은 심연에서 피어오르는 기품 있는 무대를 만들어 줍니다.”

 

‘나비야’는 전통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자 차(茶)음악회, 태교음악회, 환경음악회, 시가 흐르는 음악회, 한옥에서의 음악회 등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뿐만 아니라 2007년 1집 음반 ‘맑은 햇살 아래 나비를 좇는 똥강아지’와 2008년 2집 크리스마스 특별음반 ‘눈 내리는 날의 일기’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회원으로 활동하며, 2007년 ‘충북환경대상 문예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통영국제음악제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국악의 재탄생으로 세계와 하나 되는 문화공동체


 

‘나비야 음악여행’은 음악회를 듣는 것뿐만 아니라 소리로 볼 수 있고, 직접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이 공연은 참가자들이 추임새를 배워 연주자와 같이 호흡하고,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으로 채워진다. 소리로 소통하여 통(通)하는 의미 있는 기획이다. 무형의 기능을 가지고 유형의 형태를 완성할 수 있다는 자체가 곧 맥을 이어가는 일일 것이다.

 

 

“전통은 사라진 옛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우리의 삶 속에서 탄생하고 키워진 유구한 문화예술입니다. 그 본질은 지키면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옷을 늘 갈아입을 필요가 있죠. 전통문화에 새로운 생명력으로 넘쳐날 때, 미래로 가는 통로가 열리게 된다고 생각해요.”

 

국악인 나혜경은 전통음악을 전승 발전시키고 올바른 국악의 뿌리를 이어나간다. 또한 전통음악의 현대화 작업을 통하여 국악의 대중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전통을 근간으로 현대적 감각과 현대인의 정서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하려는 그녀의 노력은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과 소통의 길을 연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통 문화예술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창조적으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다.

 

 

“전통음악을 균형 있게 전승하고 보급하는 일과 아울러 지역에 전승되는 향토음악의 발굴 전승 발전시키는 일을 동시에 수행하려고 노력해요. 앞으로 세계화 시대에 어울리는 국악으로 향유되는 그 날까지 나비야의 날갯짓은 계속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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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이재복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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