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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

김영범

“성과 자본, 유쾌한 섹슈얼리티를 시에 담고파”

소        개 충북작가 신인상으로 등단한 청주민예총 사무국장
활동분야 문학, 시
활동지역 충북 청주
주요활동 시인, 청주민예총, 충북작가회의
해시태그 #시 #문학 #청주민예총 #시노래 #김씨의발견 #김영범
인물소개

“성과 자본, 유쾌한 섹슈얼리티를 시에 담고파”

2005년, 충북작가 신인상으로 등단한 김영범 청주민예총 사무국장 

 

김영범(1974년생) 청주민예총 사무국장은 충남 천안이 고향이다. 그런데 천안시 동면은 천안 시내보다 청주시 오창읍이 가깝다. 그래서 오창에 있는 중학교에 진학했다.

청석고 재학 시절에는 교내 문학동아리 ‘들문학회’ 멤버였다. 청주지역 고교생 연합 동아리인 ‘제3문학회’에서 활동했다. 김 사무국장은 충북대 임학과 93학번이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관심은 시(詩)였다. 충북대 객토문학연구회에서 활동했다. 김희식, 김민형, 정민 시인 등이 객토문학연구회 선후배들이다.

 

그는 2005년 <충북작가>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종이배’ 등 4편이 수상작이다. 대학시절부터 소위 참여시에 관심이 많았다. 등단도 충북작가회의 기관지인 <충북작가>

이었으니, 활동의 터전도 민예총이었다. 충북작가회의 사무국장, 충북민예총 문화예술연구소장을 거쳐 현재 청주민예총 사무국장을 맡게 된 내력이다.

김영범 사무국장은 2010년 첫 시집 <김씨의 발견>을 냈다. 두 번째 시집은 오랫동안 준비 중이다. 김 사무국장은 2018년을 전후해 두 번째 시집이 나오지 않겠냐고 했다.

그동안 예술단체에서 일하면서 다른 장르의 글쓰기를 기웃거렸다. 2016년에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소설 <꿈하늘>을 각색해서 희곡 ‘꿈길’을 썼다.

 

 

신채호 <꿈하늘> 각색한 희곡 ‘꿈길’ 집필

 

“꿈길은 2016년 단재 서거 80년을 맞아 대본 섭외를 받아서 쓰게 된 겁니다. 희곡으로는 처녀작이죠. 2016년 청주민족예술제는 6월에 ‘너의 피는 꽃이 되어’라는 표제로 열렸어요.

그 기간 중에 연극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어요.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부족함 때문입니다. 기회가 되면 희곡을 더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김영범 사무국장은 진지한 듯하면서도 유쾌하다. 다만 사람을 사귀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넙죽넙죽 말도 잘하는 편이어서 크고 작은 행사의 사회자로 불려나가기도 한다.

충북대 객토문학연구회 후배인 정민 시인과는 북부시장에서 2인 시전을 열기도 했다.

 

김영범 사무국장은 스스로를 프리랜서라 칭하기도 한다. 시인이지만 시인으로 생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자학적(?) 표현일 수도 있다.

그는 직업란에 당당히 ‘시인’이라고 쓰고 싶다. 그는 예술이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되는 것에 진저리를 친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그림을 몇 천 만원에 팔았다고 하면 다시 볼 것이다. 예술은 정신적인 것인데 재화로만 환산하려고 한다.” 그의 항변이다.

김영범 사무국장의 시는 지역의 시노래 모임인 ‘블루문’에 의해 노래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블루문의 리더인 가수 탁영주 씨가 부인이기도 하다. ‘연필을 깎는 남자’는 탁영주 씨가,

‘골목 사람들’은 권택중 씨가 곡을 붙였다. 자신의 시가 노래로 불리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유는 “안 좋은 시도 노래로 부르면 좋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객쩍은 농담을 던졌다.

그런데 더 이상 노래로 만들어질 만한 시는 없다고 했다. 자신의 시는 낭송에 적합하지 않단다. 사실 그의 시는 말랑말랑하지 않다.

 

 

예술, 사회적 역할 외면해서는 안 돼


“시의 소재를 찾는데 아름답거나 기쁜 것보다는 어두운 면, 사회의 모순, 비리 이런 것들이 먼저 보입니다. 예술은 사적인 것이 아니라 공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변치 않는 소신입니다.

글에도 분명히 사회적인 역할이 있어요. 그걸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김영범 사무국장이 시를 통해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 뜻밖에도 유쾌한 ‘섹슈얼리티(Sexuality)’다.

“성(性)에 관련한 시를 쓰고 싶어요. 정확히 말하면 성과 자본이요. 현대사회에서 성과 자본은 연관성이 강하잖아요. 그런데 무겁지 않게 쓰는 게 목표예요.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형식과 내용으로 말입니다. 이게 풍자도 아니고….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이재표 염종현 2017.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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