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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수필

김용례

"글에는 진정성이 필요하다."

소        개 끈기와 열정이 가득한 수필가
활동분야 문학, 수필
활동지역 충북 청주
주요활동 수필가
해시태그 #문학 #수필 #수필가 #김용례 #작가 #문학인
인물소개

“제 수필은 말이죠. 저를 먼저 글로 이야기해요. 그러고 나서 등장인물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요. 무엇보다 글에는 진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늘 수강생들에게 강조하는 거랍니다. 경험에 입각한 글을 많이 써봐야지요.”

 

‘월간수필문학’에 등단한 김용례 씨는 늘 책과 함께한다. 국내 소설집이나 문학지 등을 매일 같이 읽는다. 특히, 꼼꼼한 그녀는 잠잘 때면 머리맡에 수첩을 놓는다. ‘글 쓰는 사람은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글이 써지지 않을 때는 과감히 펜을 놓고, 걷거나 독서를 한다. 올해 김용례 씨는 책 ‘100권 읽기’라는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매년 1월 되면 누구나 새해계획을 세우잖아요?”라며 그녀는 활짝 웃었다.

 

최근 ‘두 번째 서른’이란 수필집을 펴낸 김용례 씨를 어느 카페에서 만났다. 2013년 첫 번째 수필집 ‘남편의 집’에 이어, 이번 두 번째 수필집은 그녀와 자신의 딸이 30년이라는 시간의 격차를 의미 있게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그녀에게 이번 수필집은 매우 특별하다. 사랑하는 딸과 해외여행(크로아티아)에서 얻은 공감, 기억의 조각들이 이야기 틀로 짜여 수록돼 있기 때문이다.

 

 

대전에서 태어난 김 씨는 어린 시절부터 독서를 습관화했다. 무엇보다 책읽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녀에게 독서란 다양한 세상을 접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소통창구’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문학 작가가 되겠다는 소망을 갖게 됐다. 가슴 속에 조용히 문학에 대한 욕망을 품은채로 학창시절이 무난하게 지나갔다. 어느새 졸업을 했고 26살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하지만 그녀는 무언가 항상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가정을 꾸려 행복했지만 삶이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매일 책을 읽고, 사람도 만났지만, 마음 한쪽이 뭔가 만족하지 못하다는 게 느껴지는 거예요. 답답했죠.” 김 씨는 잠시 멈추어 삶을 되돌아봤다. 그러자 잊고 있었던 욕망이 보였다. 바로 ‘글을 쓰는 일’이었다. 그녀는 잊고 있었던 것을 찾았고, 실천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설렜다. 또 가슴이 두근거렸다.

 

 

김 씨는 누구보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니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난감했다. 그녀는 다시 천천히 고민했다. 생각이 정리되자 ‘글 쓰는 기초부터 배워야 겠다’며 배울 곳을 찾아 나섰다. 당시 지역 도서관에서 운영하던 1인 1책 펴내기 운동을 알게 돼 참여키로 했다. “도종환 시인에게 5년간 지도를 받았어요. 도종환 시인의 책은 모두 읽었는데, 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줬어요. 읽으면 마음이 편안한 글이었지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후 충북대학교에서 운영하던 수필 반에 들어가 더욱 배움에 정진했다. 목표가 있다면 노력해 달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김 씨는 노력했고 그래서 2013년 평생의 꿈이 실현됐다. 첫 수필집 ‘남편의 집’이 출간된 것이다. 그녀는 스스로에게 무척 고맙고, 대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책이 출간되고 나서 마음의 공허함도 함께 매워졌다. 이후에도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 씨는 지역 신문에도 에세이 형식으로 글을 게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종 백일장 대회에 출전해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그녀는 역시 글쓰기라고 답했다. “이제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고 싶어요.” 덧붙여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작가는 누군지 묻자 “많은 분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유독 좋아하는 수필가 반숙자 선생님이요. 저는 그분의 수필을 가장 좋아하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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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오홍지 서근원 2017.09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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