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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

류정환

"시는 나를 위로하고 주변과 하나 되는 과정"

소        개 시 출판 전문 고두미 운영하는 시인
활동분야 문학, 시
활동지역 충북 청주
주요활동 청주민예총 회장, 충북작가회의, 도서출판 고두미 대표
해시태그 #청주민예총 #고두미 #상처를만지다 #문학 #시 #류정환
인물소개

"시는 나를 위로하고 주변과 하나 되는 과정”

시 출판 전문 고두미 운영하는 류정환 청주민예총 회장


 

류정환 청주민예총 회장은 시인이다. 보은이 고향인 류정환 회장은 1985년 충북대 국문학과에 진학하면서 청주로 나왔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를 습작했던 류정환 회장은 충북대 ‘창(窓)문학회’에 25기로 가입하면서, 시를 쓰고 합평을 하는 등 창작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김성장, 정진명 시인 등이 창문학회 동기다. 류정환 회장은 1993년 <현대시학>에 ‘라면을 끓이며’ 등 10여 편이 추천완료 되며 등단했다.

 

대학졸업 후 직장인으로서 쓰는 직업을 가진 것이 기자였다. 1992년 동양일보에 입사해 편집기자로 1년을 일했다.

1993년에는 당시 해직교사였던 도종환 시인(19, 20대 국회의원)이 초대 발행인으로 참여한 월간 충청리뷰 창간멤버로 잠시 일했다. 2001년 ‘도서출판 고두미’를 만들었다.

류 회장은 고두미 대표이자 유일한 직원이다. 고두미를 통해 지역문인, 특히 시인들의 작품을 책으로 엮어주고 있다. 고두미는 지금까지 시집을 중심으로 100여권의 책을 출판했다.

류 회장도 2004년에 <붉은 눈 가족>과 <검은 밥에 관한 고백>이라는 두 권의 시집을 냈다. 세 번째 시집 <상처를 만지다>는 2011년에 출간했다.

 

 

 

유유자적, 시전 열고 무크지 내기도


 

류정환 회장은 ‘유유자적(悠悠自適)’이라는 표현은 조금 과하지만 적어도 ‘자적(自適)’하며 꾸준히 시를 썼다.

그 중에 하나가 2013년 10월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원흥이방죽 주변 생태공원에서 벌인 ‘느티나무 3인 시전’이다. 이 시전에는 류 회장 외에도 유영모, 정학명 시인이 함께 했다.

도심 숲속에 여기저기 족자를 걸어놓고 막걸리 잔도 기울여가며 가을과 시심이 같이 물들어가는 모습은 자적, 그 자체였다.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로 ‘사행(蛇行)’이 있었다. 사행은 뱀띠 친구들의 문학 활동이다. 시인 류정환, 소설가 연규상, 수필가 김명기, 화가 김사환 등 뱀띠 친구들과 뱀띠들과

친구처럼 어울리는 화가 우은정(兄)이 문학을 매개로 만났다. 이들은 2016년 6월 <사행>이라는 제목의 무크지를 내고, 문의 대청호 미술관에서 전시회도 가졌다.

류정환 회장은 사행에 소설 ‘뱀은 달린다’와 포토에세이를 실었다. 뱀띠 친구들은 2017년 상반기에 두 번째 사행에 나설 예정이다. 류정환 회장의 문학이 이렇다.

“시를 쓴다는 것은 나를 위로하는 나만의 세계입니다. 그러면서도 나를 둘러싼 세계와 하나가 되는 과정이기도 하죠. 사회적인 명함에는 관심이 없어요.

문학을 통한 자기만족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죠. 계속 쓰면서 살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세상이 기억할 만한 글을 남길 수도 있겠죠.”

 

 

 

사회적 글쓰기에 대한 고민 ‘압박감’


 

‘자기만족이면 그만’이라는 표현만 놓고 류정환 회장이 세상에 등을 돌린 은둔주의자라고 생각하면 오판이다. 류 회장은 이 세상을 바라보는 분명한 세계관과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를 자신의 시에 녹여내는 것이 스스로 생각하는 숙제다. “사회적 글쓰기에 대한 책무를 통감합니다. 분명히 관심도 있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감당할 만한 것인지,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그게 스트레스라면 유일한 스트레스 일 거예요.”

 

무크지 사행을 통해서도 소설을 발표했지만 류정환 회장은 시를 쓰는 틈틈이 소설도 쓰고 있다. 현재까지 두 편을 썼는데, 적어도 다섯 편 정도는 써보고 그 다음을 결정하려 한다.

류 회장은 또 희곡을 공부해서 희곡에도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다. 다른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다. 희곡을 계속 쓰게 될지, 희곡이 연극으로 만들어질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다.

류정환 회장은 일단 쓰는 게 중요하고 나머지는 ‘나중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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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표 염종현 2017.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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