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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소설, 동화, 교육

오미경

"동화가 내 이름을 찾아주었고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어요"

소        개 지리 교육을 전공했으나 소문난 길치이며 ‘철없는 동화 작가’ 오미경
활동분야 아동문학, 소설, 동화, 교육
활동지역 서울, 청주를 중심으로 그 외 전지역
주요활동 한국작가회의, 푸른아동청소년문학회, 학교, 도서관 강연
해시태그 #동화작가 #한국작가회의 #푸른아동청소년문학회 #아동문학 #오미경
인물소개

지리 교육을 전공했으나 소문난 길치이며 ‘철없는 동화 작가’ 오미경
동화가 내 이름을 찾아주었고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어요

팔봉리의 조붓한 시골길로 접어드니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예쁜 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2 전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했다는 오미경 작가를 동화 같은 집에서 만났다.

 

그녀는 초등학교 때부터 글짓기 상을 휩쓴 문학소녀였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늘 옆에 끼고 살았다. 얼마나 책을 좋아했으면 그녀가 이제껏 가장 열심히 한 것이 책 읽기라고 할 정도이다. 대학시절에는 책을 읽느라 밤을 새우는 날도 많았다.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알리는 종소리를 듣고서야 책을 내려놓았다는 그녀는 이제 많은 독자를 둔 동화책 작가가 되었다.

 

동화가 내 이름을 찾아주고 내 삶을 만들어주었어요

 

교사 말고 다른 직업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충북대학교에서 지리 교육을 전공했는데, 그때만 해도 국립 사범대학을 졸업하면 순차적으로 발령이 나는 시스템이었죠. 그런데 졸업 후 발령을 기다리는 동안 임용고시 제도가 생겼어요. 정말 어이없었죠. 그 시절 맞닥뜨렸던 막막함과 무력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거예요. 당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길만큼 힘들었으니까요

그래서 1997년도에 YWCA 독서지도사 과정을 밟았어요. 그때 만난 분이 제 인생을 바꾸어 놓은 동화 작가 이금이 선생님이에요. 선생님의 동화창작아카데미는 일주일에 한 편씩 동화를 써야하는 과제가 있었어요. 저는 동화 쓰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 푹 빠져 살았죠. 한 주도 빼놓지 않고 과제를 했으니까요. 생각해보면 제 안에 무슨 이야기가 그렇게 많이 고여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였죠. 그렇게 쓰다 보니 동화가 내 이름을 찾아주고 내 삶을 만들어주었어요. 선생님은 제 안에 있는 불씨에 불을 댕겨준 것뿐이라고 말씀하지만, 저에겐 자칫 무너질 뻔한 삶을 일으켜준 구세주였어요.“

 

동화창작아카데미에서 동화 쓰기를 배운 그녀는 1998년에 농민신문사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동산에 신발귀신나무작품으로 등단했다. 동화를 쓰기 시작한 지 1년도 안 되어 문단에 나온 그녀는 갑작스레 작가가 된 것에 더럭 겁이 났다. 작가라는 이름의 무게를 실감한 그녀는 더 많이 읽고 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2012사춘기 가족으로 올해의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받은 그녀는 작가라는 부담보다 좋은 작품에 대한 욕심이 앞서는 작가가 되었다. 고통스러운 창작의 과정은 그녀에게 행복이자 만족이다.


아이들이 길을 찾는 데 힘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강연해요

 

아동문학상을 받고 출간한 책들이 우수 도서로 선정되면서 글 쓰는 일만큼 독자들을 자주 만난 것 같아요. 특히 도서관과 학교에 강연을 다니면서 학생들을 많이 만났어요. 학생들이 저한테 작가가 되어서 좋은 점이 뭐냐고 질문하는데 그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해요. 무슨 일을 해도 어려운 일에 부딪힐 때가 있는데, 좋아하는 일을 하면 어려운 순간을 잘 넘길 수 있잖아요.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이 길을 찾는 데 힘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강연해요.”

 

그녀는 2018년 하반기부터 집필한 청소년 소설 출간을 앞두고 있다. 처음으로 청소년 장편 소설에 도전하는 그녀는 마지막 퇴고 작업을 위해 담양 창작촌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녀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그녀의 첫 장편 소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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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박종희 문호영 2019.08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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