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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오계자

세상에 하고 싶은 말들이 모아지니 소설이 되더라

소        개 소설가, 수필가
활동분야 문학
활동지역 청주, 전국
주요활동 문학단체, 대금연주
해시태그 #소설 첩아비 #수필 목마른 두레박 #
인물소개


 

아름다운 인연을 만나 고맙고 즐거울 때,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반해 감탄할 때마다 그녀는 행복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소확행을 글로 표현하다 보니 문학이 되었고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을 하다 보니 소설이 되었다. 

 

아마 내면에 문학의 기운이 조아리고 있었나 봅니다. 마음이 여유로우니까 기()가 스멀스멀 움 틔우기 시작하나 봅니다. 50대 후반에 문학을 시작했어요. 제 인생에 아픈 이별이 있었어요. 글을 쓰면서 안정을 찾았죠. 완벽한 치유는 아니지만, 그래도 치유가 되더라고요. 특별히 추구하는 화려한 목표는 없지만, 끝까지 놓지 않고 소설을 쓴다는 목표는 있어요. 왜냐면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아서요. 소설 속 등장인물 통해 감사와 감동, 분노, 저항하거든요. 지금 하는 문학, 내가 하고 싶은 문학을 즐기며 한다는 것이 보람이요 가치입니다.”

 
2010년 동양일보 단편소설로 신인상을 받았다. 

 

어릴 적 어른들의 대화에 끼어들면 꾸중만 들었지 제 말이 옳아도 귀담아 들어주지 않았어요. 참 답답했지요. 하고 싶은 말을 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글짓기였어요. 글짓기로 상을 타오면 엄마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셨으니까요. 타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적은 없어요.”

 

대금, 영혼과 소통하는 길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그녀에게는 행복이다.
굳이 예를 들자면 일간지 동양일보에 소설 <첩아비>로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을 때도 보람이었고, 누군가 그녀의 글(소견)을 눈여겨본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또는 같은 맥락이다. 다른 지역의 낯선 분으로부터 그녀 작품의 관심과 평을 받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미 발간한 책을 두고 좀 더 노력해서 더 나은 작품으로 발표하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 하는 일 외에 또 다른 관심사는 대금 연주입니다. 대금은 나의 노후대책입니다. 흔히들 노후대책이라면 경제적인 문제만 신경 씁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노후 마음의 벗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쌓아놓고 있다고 그것이 마음의 벗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금은 영혼과 소통하지요. 그래서 마음의 벗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소설가 오계자, 수필가 오계자, 대금을 불며 유유자적하게 보낼 그녀의 노후가 그림으로 그려진다. 

저서로 수필집 <목마른 두레박>, <생각의 궤적>과 소설 <첩아비><내 노동으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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