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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희곡, 시

임찬순

충북 문학의 주춧돌이 되어

소        개 시조시인, 희곡작가
활동분야 문학 - 희곡, 시
활동지역 청주, 전국
주요활동 작품창작
해시태그 #산맥을 넘은 바람 #이 동트는 산하 #자기 날개로 나는 새
인물소개

 

집안에는 온통 책과 고흐 그림과 사진이 가득하다. 

임찬순 시인은 지금도 원고지에 글을 쓴다. 컴퓨터를 못하니 글쓰기가 불편하다. 그는 초등학교 다닐 때 가까스로 천자문(千字文)을 마쳤다. 아버지는 새벽에도 서재에 불을 밝힌 채 한서(漢書)를 읽거나 한시(漢詩)를 쓰셨다. 그때 하신 말씀 가운데 임 시인의 일생을 지배한 두 가지 시구(詩句)가 있다. 

 

하나는 남자는 오로지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이고, 다른 하나는 시는 우리 집안의 일이다.’가 그것이었다. 그 말씀은 당나라 두보의 시였다. 

 

제 인생의 횃불이 되어 큰 영향을 주었죠. 그때 처음 시()와 맞닥뜨린 셈이었어요. 제가 독서인이 된 것도, 훗날 시인이 된 것도 아버지께서 일생을 실천하는 글 읽기와 두보의 말이 크나큰 횃불을 밝혀줬기 때문입니다.”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여러 예술은 모두 가장 중요한 것이 아름다운 형식이다. 예술의 수준에 이르려면 무엇보다 맨 먼저 형식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다음이 훌륭한 내용이다. 문학도 가장 중요한 대목이 문학의 아름다운 문장이다. 문장이 아름다워야 주제를 아름답게 표현하여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문학을 비롯하여 모든 예술은 감동을 주는 것이 생명이다. 아름다운 문장(형식)만이 가장 강렬하게 감동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술을 꽃에 비교할 때 꽃의 최고의 가치는 아름다움이 아니겠는가. 

 

충북 문학의 주춧돌이 되어 

 

제가 최초로 책을 읽고 시를 쓰는 것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신 분은 아버지셨죠. 그리고 최초로 읽은 책은이솝우화였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평생 읽었어요. 에 심취한 것은 시논개였어요. 고등학교에 가서 청주시내 7개 고교 문예반들이 만든푸른문의 창립 멤버였어요. 그때 신동문(辛東門) 선생님을 만났죠. 그분께 큰 배움을 받고 많은 친구가 작가가 되었어요.” 

 

<푸른문>창립회원들과의 유대는 지금까지 그 관계가 확고하다고 말한다. 그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셈이다. 

임찬순 시인은 충북문학협회 초대회장을 지냈다. 충북문협이 출범되어 최초로충북문예가 창간되었고충북문학상을 제정하였다. 그에 따라 뒤이어청주문학상도 제정하여 해마다 수상자를 배출했다. 해마다 충북 문인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매년 문학인대회를 열었다. 

 

산맥을 넘은 바람 

 

글을 쓰면서 그림을 무척 그리고 싶었어요. 초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 숙제로 제출한눈 내린 마을을 제출했는데, 그날 담임이 교육받으러 간 사이 낯선 다른 선생님이 대행했다. 그때 사달이 났어요. 제 그림을 보고 선생님이 대뜸 성을 벌컥 냈다.‘네가 그리지 않고 왜 네 형 그림을 냈느냐?’며 야단을 치셨어요. 형이 없다고 항의했으나 그림은 학교 전람회에는 빼버려 몹시 실망했죠. 그 상처로 미술과 결별했으나, 중학교 때 처음 본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그림과 삶을 통해 애정을 갖게 되었어요.” 

 

작품으로는 임찬순 시인이 맨 처음 문단에 등단한 희곡은 한국의 재래적인 전설에서 뽑아낸 작품이었다. 이른바백마산(白馬山)의 전설이다. 뛰어난 장수가 태어나고 많은 훈련을 거쳐 출전하는 날 자신이 탈 백마가 나타나지 않아 그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고 불행한 죽음을 맞는 결말, 즉 비극이었다. 우리 청주에서 영조 때 이인좌가 반란을 일으킨이인좌의 청주반란을 소재로 한 장막극봉화와 함께 두 편은 무대에 올랐고 후자는 전국경연대회에 가서 상도 탔다. 

시집으로산맥을 넘는 바람가 있고, 에세이집이 동트는 산하가 있다. 2006년에는 말 모음집자기 날개로 나는 새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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