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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 뉴미디어 아트,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송대규

과거의 형식과 논리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미디어아트의 매력

소        개 도전하는 미디어아티스트
활동분야 문화기획, 뉴미디어 아트,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활동지역 청주, 안동, 전국
주요활동 미디어아디스트 주)씨티데이즈 대표이사, 풍남문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총괄디렉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예술창작프로그램 연구,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전 감독
해시태그 #송대규 #문화기획 #뉴미디어아트 #지역문화 #콘텐츠 #청주공예비엔날레
인물소개

실험예술에 빠진 미대생

 

송대규 씨의 고향은 전주다. 현재 전주에서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도예유리를 전공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사고 영향으로 활동적인 것보다 혼자 그림 그리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림 드리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중학교 때 미술반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미술을 배웠고 미대에 진학했다.

 

대학에서 그는 예술전반에 관심이 있었다. 대학을 다니면서 행위예술에 심취한 그는 행위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섞이는 축제에 참여하면서 프로그래머이자 행위자로 한국실험예술단체에서 활동했다. 여기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실험예술을 만들어 실천했다. 졸업 후에도 홍대 앞에서 행위예술 작품을 지속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에겐 서른이 다 되어가는 나이와 결혼, 생계, 미래에 대한 문제가 다가왔다. 그는 전주에 내려와 밤에 작품 활동을 하며 전주예술고등학교에서 3년 동안 근무를 하였다.

 

 

미디어아트와의 만남

 

송대규 씨는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분야 신진작가로 선정되어 첫 개인전을 열었다. 퍼포먼스프로젝트는 순간 생성되었다가 소멸하는 장르여서 기록이 중요했다. 자연스럽게 비디오아트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다. 두 번째 전시도 행위예술가와 함께했다. 교사 생활과 개인 작업의 병행은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해보고 싶은 것 못해보고 평생 교사로 남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과감히 학교를 그만두었다.

 

학교를 그만두고 프랑스에서 진행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연 백 명이 넘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예전 신발공장을 문화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작가들에게 작업실로 지원해주었다. 매주 금요일이면 여러 작가가 모여 그간의 작품이나 과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6개월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면서 미디어아트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다. 한국에 돌아와 그는 현재 운영하는 회사의 모태인 미디어랩을 만들었다. 공대생과 미대생 둘의 실험적 만남이었다. 세 번째 전시는 2011년 뉴욕에서 진행했다. 뉴욕에 있는 디자이너와의 공동 작업을 위해 3개월 뉴욕에서 전시 준비를 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미디어파사드, 인터렉티브아트 등 계속적인 실험을 했다.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업으로 전주시와 함께 풍남문 전동성당 미디어파사드를 진행했다. 이것이 전주한옥마을 야관 경관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주목받으면서 다른 지자체와 협업하는 사업이 생기기 시작했다.

 

 

청주와의 인연

 

송대규 씨의 청주와의 인연은 2016년 청주야행에 참여하면서이다. 그러나 장소 선정이나 콘텐츠 제작 기간이 짧았다. 5분 정도의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는데, 청주향교의 독창성이나 정체성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았다.

 

송대규 씨는 2017년에 청주공예비엔날레 기술감독으로 참여하였다. 이전 전시를 돌아본 그의 고민은 다음 공예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무엇이 공예인가에 대한 질문을 공예가 아닌 현대미술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공예 안에서의 공예성, 공예의 본질적인 측면을 현대미술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그리고 다른 장르와의 협업과 대중적 키워드에도 초점을 맞췄다.

 

송대규 씨는 새로운 매체를 기반으로 과거의 형식과 논리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미디어아트의 매력에 빠졌다. 미디어아트는 사용하는 재료, 방법 모든 것이 매체가 되고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예술과 기술이라는 중간에서의 고민, 문화와 콘텐츠 사이에서 문화적 용어와 경제학적 용어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는 매력이 존재한다.

 

13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회사를 운영하는 송대규 씨는 드론을 활용한 공연 제작, 드론을 기반으로 하는 뉴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으며,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빛의 축제에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김영범 서근원 2017.11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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