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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대중가요

윤기억

"노래와 봉사는 나의 삶"

소        개 재능기부에 바탕을 둔 예술단 이끄는 연예협회장
활동분야 연예, 대중가요
활동지역 충북 청주
주요활동 연예, 노래, 봉사
해시태그 #연예 #노래 #봉사
인물소개

노래해서 즐겁고, 봉사해서 행복하고
재능기부에 바탕을 둔 예술단 이끄는 윤기억 연예협회장

 

윤기억(60) 연예협회장은 체육교사로 32년을 교직에 몸담았다. 체육교사시절부터 봉사와 인연이 시작되었지만 당시에는 시간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2013년 2월 보은정보고등학교 교감으로 명예퇴직을 한 후 봉사단체의 회장을 맡으면서 봉사활동에도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

 

 

윤기억 회장이 여러 봉사단체의 회장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애인들을 위한 곰두리단체회장을 7년, 참전유공자 환경운동본부회장 4년, 특수임무수행자단체회장을 4년 동안 맡아 단체를 이끌었다. 윤 회장은 이러한 봉사단체에 참여하면서 무심천 수영교 아래 눈썰매장을 운영하거나 월오리 화장장의 청소 용역을 맡기도 했다. 거기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가지고 무의탁 노인, 독거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윤기억 회장의 인생에 있어서 노래와 봉사활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 윤 회장은 노래를 통해 봉사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는데, 노래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흥미롭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수입문


 

“교사 시절 바쁜 일정 속에서도 병들어 누우신 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야 했어요. 그러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어버이날 행사에 갔는데, 그때 마침 남진의 ‘어머님 사랑’이라는 노래가 나오더라고요. 그 한 곡을 듣고 전율을 느끼며 ‘진짜 저런 노래를 가슴으로 불러보고 싶다’는 강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날을 계기로 노래를 배워보기로 결심했는데, 당시만 해도 윤기억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음치였다.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는 말은 헛되지 않았다. 윤 회장은 먼저 창을 배워보라는 주변의 권유로 창법을 통해 노래의 기본기를 익혔다. 그리고 9년 전에 음반을 내며 가요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윤기억 회장은 ‘둥지향예술단’의 회장을 맡게 되면서 마을을 돌며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둥지향예술단은 재능기부를 약속한 단원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단체다. 단원들은 가요와 민요로 흥을 돋우고 악기연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둥지향예술단은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흥겨운 시간을 만들어주는 주고 있다.

 

 

 

미용, 발마사지, 사진까지 봉사에 접목


 

이렇게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온 윤기억 회장은 2014년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연예인협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 중에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봉사활동에 기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가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외면해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앞으로 연예인협회 회원들이 더 많이 사회에 진출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도 진화한다. 흥을 돋우는 공연과 함께 미용봉사와 네일아트, 발마사지, 영정사진 촬영 등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음의 주름살까지 펴드리고 있다.

 

“봉사가 아름다운 것은 헌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곳이든 소외된 계층이 있는 곳을 찾아 노래봉사를 하겠습니다. 어렵고 외로운 분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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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이재표 염종현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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