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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카페운영(정스다방), 캘리그라퍼

박수정

문화공간 <정스다방>

소        개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추억을 담는 동네기록관
활동분야 갤러리 카페운영(정스다방), 캘리그라퍼
활동지역 청주, 전국
주요활동 캘리그라피강사, 문화공간 정스다방 운영, 금천동 동네기록관
해시태그 #문화공간 정스다방 #금천동 동네기록관 #갤러리 정스
인물소개


할아버지는 사물놀이패로 전국을 누비며 태평소를 연주하시며 일생을 사셨다외할아버님은 전통술을 빚으시는 장인으로 무형문화재로 인정받으셨다범상치 않은 환경에서 자라신 부모님은 그녀에게 평범한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라셨다.

부모의 기대대로 교육학을 전공하며 평범하고 고요한 삶에서 알 수 없는 열망이 싹트고 있었다직장을 다니면서도 음대 지휘과를 졸업했고취미로 글씨를 배우고 익혔다소소하게 도전한 공모전에서 수상도 하고 때론 대학에서 한글 특강도 하게 되면서 글씨를 가르치는 사람으로 바뀌어 갔다.

 

서른아홉 살일을 접고 전업 작가로 일하기 시작했다우리 지역뿐 아니라 서울과 중국이스라엘 한글학교에서도 초청되어 해외 전시까지 다양하게 영역을 넓혀갔다.

캘리그라피 전업 작가로 일하던 중, 2018~2019년 동부창고에서 진행되던 청주 동부창고 재생사업으로 진행된 스타일마켓레트로마켓스프링마켓베스트 마켓에서 한글 디자이너로 참여하며 도시재생과 문화 사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문화공간 <정스다방

 

40년이 넘은 자가주택에 개조하여 문화공간으로 꾸몄다그렇게 문화공간 <정스다방 >이 시작되었다집을 개조하던 중 동네에서 철거되는 집과 상가에서 버려진 문짝 장롱 선반 소품 등으로 꾸미니 동네 어르신들이  50 년에서 ~100 년 된 물건들을 기증해 주시기도 하셨다자연스럽게 진정한 도시재생과 보존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정스다방 >을 만들며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지역에 회화 작가들과 시민들의 만남을 주선해 주고 싶어 거칠고 날 것 같은 벽에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추억을 담는 동네기록관

 

30년 이상 금천동에서 살아오면서 금천동에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으로 동네를 기록하는 일을 하고 싶던 차에 청주시 문화사업진흥재단에서 모집하는 동네기록관으로 선정되었다.

청주시 후원과 재단에 지원 아래 금천동에 오래된 가게를 찾고 기록하는 아카이비스트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오래된 가게를 찾는 과정들이 쉽지는 않았으나 중학교 때부터 동네에서 살아왔다는 이유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17개의 전통 있는 가게를 선정하고 Since 현판을 제작해드리며 홍보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오래된 상가 주인들은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다.’며 기뻐했다.

 

앞으로 이 공간을 주민과 함께하는 개방형 거점으로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또한 이곳을 찾는 예술가들의 놀이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현재는 갤러리운영이나 도시재생사업이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 아니기에 갤러리 앞쪽에 신축건물에서 브런치 카페도 함께 운영하며 문화 사업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카페도 갤러리도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풍경을 꿈꾼다여건이 되면 주변 건물이나 부지에 연주할 수 있는 방음시설을 완비한 홀과 주차장을 만들어서 진정한 융복합공간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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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김용례 구연길 2021.01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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