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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교육

박미여

"컴퓨터 디자인으로 만나는 창조적 삶"

소        개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그래픽 디자이너
활동분야 디자인, 교육
활동지역 충북 청주시
주요활동 [주]탑디자인, 섬섬옥수 운영, 국제로타리3740지구 15~16회기 기획위원, 바르게살기운동 충북도이사, 청주문화원 이사, 예일미용고등학교 이사, 디자인 관련 프로젝트 수행
해시태그 #박미여 #탑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교육
인물소개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그래픽 디자이너 박미여

“디자인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우리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죠.”


 

(주)탑 디자인전문학교 대표 박미여(54)는 지난 30년간 그래픽 디자인으로서 웹, 잡지, 광고 등 다양한 활동과 컴퓨터 디자인 교육에 힘써왔다. 또한 충북 최초 디자인 전문교육기관 ‘탑 디자인학원’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시대적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컴퓨터 그래픽스는 붓과 물감 없이 어떠한 형상이나 수백만의 색상을 자유롭게 나타낼 수 있어요. 2차원 및 3차원의 공간을 보고 싶은 방향과 위치에서 마음대로 연출해 낼 수 있는 컴퓨터 기법이죠. 전 고등학교 때부터 순수미술보다 디자인 쪽이 재밌었어요.”

 

 

1989년 설립된 ‘탑 디자인학원’은 청주 지역 최초의 컴퓨터 디자인 전문교육 학원이다. 박미여 대표는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고 전달하는 것에 힘을 쏟았다. 또한 디자인 기획과 광고제작은 물론 컴퓨터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작품 활동도 전개해 왔다.

 

 

 

컴퓨터 디자인으로 만나는 창조적 삶

 

디자인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우리 삶을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만든다. 좋은 디자이너는 다양한 훈련과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다. 박미여 대표는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며 멋지고 행복한 삶을 사는 듯하다.

 

“디자인과의 인연은 오래됐죠, 80년대 초, 한강이남 최초의 디자인과는 청주대밖에 없었어요. 나름 유서 깊은 곳이죠. 저는 고교시절, 청주대 주최 전국미술공모전 대상을 받아서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 장학생으로 입학했어요. 그리고 1년 선배와 평생의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청주에 뿌리내리고 살아요.”

 

 

박미여 대표는 학교를 다니면서도 거의 서울에 올라가 활동을 했다. 졸업 후, 디자인분야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가지고 이 분야의 불모지에 가까운 청주에서 창조적인 일을 해보고 싶어 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1983년 대한산업 미술가 협회 공모전 입상을 필두로 많은 대회에서 수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해 왔다.

 

 

“우리 때 일반 대기업은 맘대로 갈 수 있었어요. 언제라고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선지 별로 내키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저희 부부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특히 창조적인 일에 매우 끌렸죠. 그리고 우리 것을,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죠.”

 

초창기에는 학원과 기획사를 같이 운영했다. 디자인 분야는 순수미술이 아니라서 기획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매일 새로운 일을 배우는 도전 속에서 경험하는 실수마저 즐겁다는 그녀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처음으로 교육청을 찾아갔지만, 그 당시 디자인 분야에 기준이 없었던 터라 거의 모든 것을 같이 만들어가며 일을 진행했다. “힘든 일도 많았지요. 그래도 전공자 둘이 힘을 모으고,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매우 즐거웠어요. 당연히 보람도 느꼈죠. 그러면서 학생들이 늘어나고 이렇게 디자인 쪽을 원하는지 미처 몰랐어요.”

 

그렇게 탄생한 ‘탑 디자인학원’은 청주에 컴퓨터 디자인 분야를 확산시켰다. 그 무렵에 배운 학생들이 청주의 중요한 기관이나 많은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요즘 어디를 가든지 ‘탑디자인’ 출신이라며 인사를 해 와요. 제자들이죠. 경기는 어려워도 요소요소에 있는 그들을 보면 즐겁고 보람을 느낍니다.”

 

‘탑 디자인학원’은 디자인 전문교육기관으로 디지털 디자인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세분화된 디자인 각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 응용분야와 취업분야 교육으로 무한한 가능성의 터전을 마련한다. 또한 1997년 노동부에서 직업훈련기관으로 선정 받아 (주)탑디자인직업전문학교를 운영하며 실업자 재취업교육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다. 박미여 대표는 오랫동안 한 눈팔지 않고 한 분야만 고수했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다.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예술 속에 깃든 가톨릭 정신


 

박미여 대표는아울러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나 행사 이벤트 아이덴티티 등 실무적인 디자인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즐거운 것을 찾아 늘 궁리를 하는 박미여 대표의 창의력의 원천은 여행을 통한 작품 활동이다.

 

그녀는 그래픽 디자인의 범주에 드는 작품들을 주로 한다. 특히, 가톨릭미술가 회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곳의 성지나 성당을 방문하며 느낀 이미지를 모티브로 작품화한다. 종교적인 것에 컴퓨터디자인을 접목시켜 사진을 직접 찍거나 이미지로 형상화된 작품들이다. “예술 속에 깃든 가톨릭 정신을 엿 볼 수 있는 이미지”를 그녀만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담고 싶어 한다.

 

 

“여행을 통해 영감을 찾아요. 저는 성지나 성당이 끌려요. 주로 건축물인데, 성당의 형태와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 그 오묘한 색체에 매력을 느껴요. 종교적 색채가 짙지만 외관으로 보이는 그 모습 자체가 좋아서 작품화해요.”

 

 

조물주와 십자가 등 종교적인 소재를 선택하지만 이미지의 배치와 독특한 질감으로 연출하여 자신만의 세계를 끌고 나간다. 그것은 그녀만의 고유한 ‘정신’이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사직동 성당과 흥덕성당의 십자가를 모티브로 작업을 했다.

 

 

현재 한국일러스트레이터협회, 청주교구 가톨릭미술가회, 충북 시각디자이너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전시회를 열어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충북기능경기대회 및 충북장애인경기대회 심사장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심의위원으로 바르게살기운동, 청주문화원, 예일미용고등학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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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김영미 이재복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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