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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교육

조재영

곡선으로 왔으나, 결국 꿈꾸던 길

소        개 문인화가
활동분야 작품, 교육
활동지역 청주, 전국
주요활동 문인화. 산수화(http://cafe.daum.net/2558981)
해시태그 # #인당먹그림 #먹그림아트 #실용서예 #천아트 #도자아트
인물소개

  

살다가 그 무엇에 충격을 받아본 적 있으신가.

그 충격이 망치로 머리를 땅! 치듯 너무 강하여 발이 땅바닥에 얼어붙어 버렸단다. 무엇을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몰입하고 빠져버리는 성격 탓에 붓을 잡으면서 서예, 문인화, 산수화 등 붓과 먹을 쓰는 것은 모두 요일을 정해 수업을 받으러 다녔고 여의치 않은 것은 책으로 공부했다.

서예에 입문하여 한창 공부에 빠져 있을 때(지도:경산 김영소 선생님), 예산 추사고택에서 추사 글씨를 대하게 됐다. 아마 그곳에 세 번째 방문했을 때였다. 경건함을 넘어 충격이었다. 얼마나 가슴이 방망이질을 쳤는지 그 이후 일주일간 잠을 설쳤다. 나도 뭔가는 해야겠다는 마음이 내 등을 자꾸 밀어댔다.

 

부족함이 많은 상태에서 금천동에 남편의 퇴직금 대출을 받아 첫 작업실을 만들었다. 작업실에서 밤낮으로 맘껏 글씨를 썼다. 선생님 곁을 떠나 혼자가 된 다음 그녀의 작업에 변화가 찾아왔다. 밤낮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 아니라 밤낮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서예를 하면서 문인화와 산수화 수업(지도:우암 신동호 선생님)을 병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그림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문인화를 배우고 싶다고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즈음 서예를 내려놓고 문인화에 심취하게 되었다. 그녀는 바로 서울 예술의 전당 문인화 수업(지도:우송헌 김영삼 선생님)을 등록하고 서울을 오르내렸다. 선생의 붓놀림을 보고 자신의 문제점을 살펴보게 되었고 함께 공부하는 동료회원님들의 공부하는 자세, 방법 등을 배워 청주로 날랐다. 중봉의 의미와 삼묵법을 손끝으로 알게 되고 붓 쓰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 평생 잊지 못할 감사함이다.

 

곡선으로 왔으나, 결국 꿈꾸던 길로 오다

 

인당 조재영 작가는 음성 무극이 고향이다. 어려서부터 미술을 좋아했으나 가정형편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청주에서 청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교사의 아내로 두 아들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붓을 잡기 시작한 것은 커 가는 아이들의 교육을 고민하다 내가 공부를 하면 아이들도 따라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결혼 전에 서예를 책으로 혼자서 공부했었다. 실로 오랜만에 다시 잡은 붓인데 이게 꿈인가 싶도록 재미있고 기쁨이었다.

20046월 작업실을 열고 수강생을 받게 되었고 그 수강생들이 오히려 나를 공부하게 만들면서 그때부터 나 자신의 모습을 찾기 시작했던 것 같다. 많이 돌아왔지만 나의 꿈을 조금은 이루게 되었다. 그 이후로 국전 ()한국서예협회, )한국문인화협회에 초대작가가 되고 2011년에는 사)한국문인화협회청주지부를 창립했고 2012년 초대회장으로 창립전을 열었으며, 타지역에 비해 불모지인 청주지역에 문인화 발전과 위상을 높였으며 저변 확대를 위하여 많은 제자 양성과 문인화 전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 모든 것을 다 주고 싶다

 

문인화란 차물서정(借物抒情)의 예술입니다. 사물에 의지하여 자신의 철학과 의지를 표현하는 내면의 성숙과 외면의 단정함이 조화를 이루어 예술로 승화시키는 동양 최고의 예술임을 자부합니다.” 

붓을 잡고 작품에 빠져들수록 어렵고 더 많은 서력을 요구하는 문인화의 세계는 작가에게 많은 고통과 시련을 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영혼을 표현하는 즐거움이 있으며 혼신의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 그동안의 시련은 나 자신을 성숙하게 하는 보약임을 알게 된다. 화실을 운영한 지 17년째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많은 제자 양성에 많은 일이 있었으며 현재는 인당 먹그림방을 중심으로 선비골사군자(청주문화원), 금천 먹그림방(금천새마을금고), 내수/증평 먹그림방, 청주시평생학습관 문인화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종 전국공모전이나 국전에서 해마다 제자들이 많은 상을 휩쓸고 있다. 올해 충북서예대전에서도 제자 중 김덕자씨가 대상을 획득했다. 2년에 한 번씩 회원전(2021919회 인당 먹그림회원전을 치르고 있다. 초대작가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22명의 작가 모임인 청주연묵회가 2017년도에 창립되었고 얼마 전에 마음 군자에 담다를 주제로 3회 회원전을 열었다.

빠르게만을 추구하는 현세대의 무모함을 느리게를 일깨워 주는 고고한 예술 세계이며 표현 방법과 획이 간결하고 단순해 고령화 시대에 걸맞는 최고의 품격 높은 취미활동이라 한다.

인당 조재영 서예가는 제자 양성과 서단 활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으나 최종 목표는 진정한 문인화작가로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작품을 하는 것이 그의 꿈이고 목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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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임미옥 유현덕 2021.01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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