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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아트, 미디어, 유리조각

정의

세계적인 조각가를 꿈꾸며

소        개 조각가
활동분야 라이트 아트, 미디어, 유리조각
활동지역 청주, 전국
주요활동 미디어, 라이트아트, 유리조각
해시태그 #라이트아트 #유리조각 #조각가 정의
인물소개


조각가 정의의 첫인상이 당차다.

어릴 적 만들기 잘하는 형과 그림을 잘 그리는 누나 사이에서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초등학교부터 참여하게 된 지역 비누 조각대회가 있었는데 늘 참가하여 수상하면서 자연스레 조각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던 도중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미술부에 들어가게 되었다. 비누 조각을 하던 탓인지 중학교 가서 조소를 미술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되었다.

 

너는 세계적인 조각가가 될 녀석

 

중학교 2학년 때, 원주에서 새로 부임한 선생님이 그가 만든 아그리파 석고상 습작을 보시고 말했다. “너는 세계적인 조각가가 될 녀석이야.”라고. 어린 마음에 세계적인 조각가라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당시 가정의 어려움으로 미술을 할 생각은 없었다. 고등학교는 기숙사형 고등학교인 구미 전자고에 입학을 할 예정이었다.

인문계 고등학교 특성상 오전 7시에 수업을 시작하여 오후 10시까지 야간 자율학습하고 새벽 2시까지 그림을 그렸다. 2년간 이렇게 생활해 왔다. 다시 하라면 못 할 일이었다.

그의 어린 시절은 노동이라는 것을 통해 예술을 몸으로 습득을 했다. 어릴 적 들은너는 세계적인 조각가가 될 녀석.”이란 이 한마디가 지금까지 예술의 삶으로 이어진 힘이었다.

 

인생의 계획을 정리하면서 예술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알아보던 중, 예술가가 되려면 우선 예고로 진학을 하는 것이 좋을 거라 판단을 했다. 하지만 그 당시 예고는 원주나 춘천으로 가야만 했다. 문제는 학비가 비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의 선택은 인문계로 가서 대학으로 가자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인문계를 다니면서 입시 미술학원을 가는 대신, 중학교 미술 선생님 후배가 유치원 학원을 운영하신 곳에서 조소 작업을 하라고 배려를 해주어 실기연습을 하게 되었다.

 

학원 원장 선생님은 서양학과라 도움을 받기는 어렵고 주변에는 조소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 없었기에 홀로 석고상의 습작으로 실기연습을 하면서 대학입시를 준비했다. 흙 작업을 위한 흙을 따로 구매하기 어려워 학원에서 아이들 만들기 수업을 하고 건조된 찰흙을 다시 물에 불려 그것을 건져내어 합판에 펴 말리고 그것을 다시 반죽을 여러 번 이 과정을 하면서 일반 쓸 수 있는 찰흙으로 만들어 그것으로 실기연습을 했다. 당시는 모두 다 그리 하는 줄 알았다. 이러한 조금은 부족한 부분이 있기에 조금은 다른 사람보다는 시간을 투자해 입시 미술을 시작하였다.

 

늘 처음처럼

 

27, 처음 유럽 여행을 갔다. 그때 교과서에 나오던 작품들을 처음으로 접하면서 느낀 것은, 저 들을 어떻게 따라잡지? 저 피에타상을 봐! 라파엘의 건축물 조각은 어떻고! 어떻게 3D 컴퓨터가 없는 세상에서 저걸 했지? 저런 구상도 어떻게? 망연자실했죠. 예술의 길을 포기 하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세계적인 미술전시회인 카셀 도큐먼트, 뮌스턴 조각 프로젝트, 아트 바젤, 베니스 베엔날레에서 발견한 것은 현재 그가 공부하고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이 옳다는 확신이 들었다.

추구하는 예술의 세계는 그냥 자기표현을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재료든 장르든 구분 안 하고 다 할 수 있는 작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예술가를 어떤 특정 재료, 장르, 유형으로 나누어 예술가를 구분한다.

 

저는 이것은 아니라 봅니다. 미켈란젤로가 조각만 했나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요? 그리고 살바르도 달리도요. 예술가는 복잡한 인간입니다. 자기 이야기를 이미지로 만들어 내는 사람입니다. 주제를 어떤 형식에 국한 짓지 않고 풀어나가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예술의 세계입니다.”

 

아직은 작품이 많지 않다. 팔아본 작품들은 있지만 팔만한 작품을 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다. 3회 개인전으로 공간을 만들어 가는 유리 조각작품이 아직 맘에 든다. 기존 건축 공간에 벽을 구멍을 내어 만들어 보고 싶은데 그러한 곳을 찾기는 어려웠다.

 

그가 영향을 받은 작가는 피카소와 달리다. 가장 존경하는 작가는 안토니오 가우디다. 그들은 그의 드로잉 방향성을 알려준 작가들이다. 그리고 가우디는 저 둘의 스승으로 어떻게 저런 제자를 키웠을까 하는 마음에 존경한다. 그것 때문에 스페인 유학을 가려고 했었다. 그가 현재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올라퍼 엘리아슨(덴마크-아일랜드)작가다.

 

제 생각엔 과거의 미술작품에서 우리는 이미지에 대한 교육으로 이미지에 대한 정보를 습득합니다.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그 배경 지식을 요구합니다. 이건 과거의 미술 감동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에 살아가면 현대에 맞는 미술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면에서 복합적인 부분으로 접근하는 올라퍼 엘리아슨 작품을 좋아하고 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의 인생좌우명은 '늘 처음처럼' 이다. 지금의 나이가 옛말에 의하면 불혹의 나이다. 아직도 많이 흔들리는 자신의 내면과 이야기를 나눈다. 정말 초심처럼 살아가기 어렵다. 주변에 나이를 들어가며 일부 변해가는 사람들을 보며 스스로 자아 성찰하게 만드는 문장이라 좋아한다.

올곧게 초심을 잊지 않고 전진하는 그의 모습이 청정한 눈의 정취처럼 맑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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