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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서양화가(드로잉)

음영경

“드로잉으로의 새로운 시각여행은 세상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죠”

소        개 인체드로잉으로 상징화된 감성을 표현하는 화가
활동분야 미술, 서양화가(드로잉)
활동지역 충북 청주시
주요활동 미술, 서양화, 드로잉, 충북민족미술인협회 회원, 충북민예총 사무국장
해시태그 #음영경 #미술 #서양화가 #드로잉
인물소개

인간과 감정에 대한 관심을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화가

“드로잉으로의 새로운 시각여행은 세상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죠.”


 

음영경 작가(37)는 단색의 펜 끝을 통한 드로잉 작업으로 인체의 다양한 해석을 시도한다. 사람의 형상을 드로잉 하는 작업은 수없이 반복되는 관찰로 내면의 고유성을 찾는 그녀만의 방법이다.

 

“사람과 자연을 보며 감정선을 이끌어 가면서 드로잉 해요. 그 중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사람 드로잉인데, 그 속에서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 갑니다. 사람의 형상과 재료의 만남 속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작업은 계속 진행될 거예요. 현재는 제일 단순한 모습을 담은 형상을 도자기로 만들어 보여주고 있어요.”

 

작가의 가장 주된 소재는 인간의 신체이다. 그 모습에는 이상적인 인체의 비례 대신 여백으로 감각을 확장시킨다. 그녀의 작품은 비틀어지거나 왜곡된 신체에서 표현되는 감각을 어떻게 읽어나갈 것인가에 관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무한한 생각, 멈추지 않는 상상과 사유


 

음영경 작가는 청주 출생으로 2003년 서원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첫 개인전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다. 청주에 기반을 두고 창작활동을 펼쳐온 젊은 작가로 ‘2015 청년예술가 창작환경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집중 조명을 받았다.

 

“매우 얇은 펜을 이용해 수천, 수만 번의 드로잉을 하면서 자신과 대상과의 거리를 고민해요. 모델과 나의 관계 아니면 감정들의 끌림, 그림들의 설정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관해 계속 생각해요. 최대한 드로잉 작업할 때는 주변의 신경을 죽이고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작가는 종이위에 펜을 이용한 드로잉을 지속해온 과거작품에 변화를 주어 공예기법을 가미한다. 바로 슬립기법이다. 그 방식은 우선 흙물을 석고 틀에 넣어 일정시간이 지난 후 빼내게 되면 틀 모양대로 남게 되면 작품성형이 된다. 그리고 성형된 작품은 가마에서 1300 ℃에서 소성시켜 도자기로 완성된다. 이 방식으로 작가는 10여년 누드 크로키 과정에서 생산된 드로잉 이미지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나에게 말을 걸다 - 치유로서의 미술


 

“작업실 여기저기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드로잉 속 사람들이 웅크리거나 나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지만 대부분 나와 눈을 맞추고 있어요. 그들이 나에게 무언가 말을 걸어오고 있어요.”

 

작가는 극도의 외로움이 표출되는 형상과 지나친 사랑의 모습 속에서, 수많은 페르소나를 생산해낸다. 여기에서 진정한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투사된 감정들을 표현한다. 작가가 만들어낸 그림 속 사람들은 나약한 모습으로, 얘기하는 모습으로, 부끄러운 모습으로, 때로는 사랑하는 모습으로 작가의 이야기를 대신한다.

 

“드로잉의 터치는 제가 바라보는 시선, 감정들이 들어가 있는 감성적 공간이자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실제로 한 터치 한 터치가 주변의 모든 대상을 은밀하게 깨우고 조망하는 주체가 되기도 합니다.”

 

수많은 타인의 모습을 통한 자신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욕망의 실체에 관한 재현은 작가 자신에게 있어 치유의 과정일 수 있다. 이는 타인의 몸짓이나 손짓을 통해 대화하고자 하는 작가의 표현방식이자 독특한 소통일 것이다. 그녀의 작업은 사회로부터 침입당하는 '나'라는 존재의 방패막이나 그 상처의 치유책이 생산되어 지는 과정이다. 작업 속에 등장하는 인간들은 세상과 단절된 곳에서 마치 유기체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고 무언가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김영미 이재복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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