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아카이빙

문화사이다는 일상을 기록합니다.
시민들의 일상이 기록되고 하나의 문화가 됩니다.

People342

ⓒ2019.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All Rights Reserved. 작품이미지의 도용 및 무단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연극

문의영

"삶을 녹여내는 연극을 만들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소        개 삶의 이면을 연기하는 배우
활동분야 연극
활동지역 청주, 서울
주요활동 연기, 연출, 극작, 교육, 극단 청년극장
해시태그 #문의영 #연극 #배우 #연기 #극단 #청년극장 #극작 #교육
인물소개

법대생에서 연극인으로

 

문의영 씨는 극단에서 배우 겸, 연출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수가 고향인 그녀는 초등학교 때 처음 연극을 접했다. 국어선생님이 ‘흥보와 놀부’를 읽어보라 하셨는데 읽어보니 재미있고 신선했다. 선생님의 권유로 학예회에서 연기한 것이 첫 번째 만남이었다. 나와는 다른 인물과 만나고 표현한다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중학교에는 연극반이 없어 영상반에서 활동했다. 학생영화에 배우로 참여하고 상을 받기도 했다. 고등학교에서도 연극부 활동을 계속했다. 연극제 등에 참여하면서 언젠가는 꼭 연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문의영 씨는 연기뿐만 아니라 공부도 잘했던 학생이었다. 집안의 기대도 있었고 국립대학을 선택하다 보니 법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나름 많은 것을 배웠다.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생겼고 연극을 통해 사회를 조금 더 아름답게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법조계로 가기 위해 공부도 했지만, 이때가 아니면 평생 연극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가 워낙 어려서부터 연극을 좋아했던 것을 알고 있는 집에서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취미로 활동하길 바랐다. 그러나 그녀는 선배가 운영하는 극단을 선택했고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문화운동을 실천하던 극단이었다. 거리나 집회 공연이 많았다. 3년 정도 함께하다 오디션도 보고 공연도 하며 대학로에서 생활했다. 현재도 서울에 있는 극단에 적을 두고 청주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그녀는 김동수컴퍼니에서 활동하며 ‘우동 한 그릇’ ‘완득이’ 그녀가 각색한 ‘인생활착’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그녀의 첫 극작은 ‘숙희 책방’이다. 작가모임을 통해 극작 공부를 하며 글을 섰왔다.

 


청주에 정착하다

 

2013년 조연출 겸 배우로 청주에 내려오게 되었다. 청주에서 두 달 정도 생활하며 작업에 참여했고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고등학교 때부터 극단에서 연기해온 사람이었다. 후에도 청주와의 인연이 닿아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결혼을 하고 청주에 정착하면서 남편이 적을 두고 있는 극단 청년극장 동료가 되었다.

 

청주는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서울에 비해 지원제도, 연습 환경, 배우들의 보수 등 작업 환경이 좋았다. 그러나 3~40대 중간층의 부재로 노하우가 전수되지 못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악순환은 아쉬운 점이었다. 대한민국연극제, 연극협회 그리고 그녀가 몸담고 있는 극단 공연 등 바쁜 날들을 보냈다.

 

극단 청년극장은 1984년에 창단하여 현재 젊은 단원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녀는 극단의 새로운 인물이기도 하다. ‘불편한 사람’을 통해 그녀는 첫 연출에 도전했다. 외에도 ‘부흥다방’ ‘섬총사’ ‘김선생의 특약’ 등 다양한 작품에 배우로 연출가로 활약을 하고 있다. 곧 정기공연에 올릴 작품 ‘달나라 연속극’도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그녀가 연출공부를 한 것은 아니다. 배우경험을 통한 그녀의 연출은 배우의 입장, 시선에서 바라보게 된다. 아직은 배워가고 있는 과정이다. 연극의 매력은 내가 아닌 다른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기를 통해 사람과 소통하고 조금이나마 감동을 줄 수 있을 때 보람을 느낀다. 그녀는 진실 된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작품을 오래 하다보면 타성에 젖어서 기계적인 연기가 되기도 하는데, 늘 새로워야 하며, 자아를 통해 진실 된 연기를 보여야 한다고 믿는다.

 

 

삶의 이면을 연기하는 배우

 

그녀의 첫 극작품인 ‘숙희 책방’은 5.18 광주민주운동을 소재 한 단막이다. 앞으로 그녀는 ‘숙희 책방’을 장편으로 써보고 싶은 생각이다. 그녀는 잊히기 쉬운 이야기들을 잊히지 않게 작품으로 써보고 싶다. ‘섬데이’ 같은 작품처럼 약자,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그 안에서 사람들과 공감을 주고받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그녀는 임신 중이다. 출산과 육아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새로운 경험은 그녀의 연기를 깊이 있게 만들 것이다. 그녀는 그녀를 필요로 하고 그녀가 필요한 곳에서 연기 할 수 있는 것을 행복하게 느끼고 있다. 그녀는 젊은 배우, 연출가, 극작가로서 새로운 것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김영범 서근원 2017.11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