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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극작, 배우출연, 무대 음악 작곡, 편곡, 무대 설치, 음향기술

류명한

연극 같은 삶을 사는 남자

소        개 뮤지컬배우, 연극배우, ‘극단 새벽’ 전속 배우
활동분야 연출, 극작, 배우출연, 무대 음악 작곡, 편곡, 무대 설치, 음향기술
활동지역 청주
주요활동 총연출, 배우
해시태그 # #문화공간 극단새벽
인물소개

 

 

어느 것이 현실의 삶일까.

살아온 시간의 절반을 연극을 하며 무대에서 보내는 젊은 연극인 류명한, 그의 삶은 어는 것일까. 산다는 게 연극일진데, 연극 같은 삶이 아닌 사람도 없을 진데, 눈 뜨면 무대 위에서 배우로 사는, 그는 연극 같은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국문학도였다. 충북대학교에서 학사 석사과정을 마쳤다. 국문학도의 전공 따라 연극 극작을 시작했다. 그랬더니 운명은 그를 배우가 되게 했다.

이 길을 가다 보니 연극이 너무 잘 맞는다. 연극을 할 때 행복했다. 그러다 만능 탤런트가 되고 말았다. 배우 한가지 하기만도 벅찰 텐데, 모든 걸 다한다. 배우, 연출, 극작, 작곡, 연극 음악 작곡 편곡 모두 한다. 게다가 무대 설치 분야인 목수 일도 한다. 연출가가 됐다가 작곡가가 됐다가 현장 목수 일까지 해야 하니, 그 또한 연극 인생이다. 타고난 천재적 예능이라는 말 외에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

 

어쩔 수 없는 만능예술인

 

인력이 부족하여 연극인들이 스스로 해결하다 보니 무대장치 목수 일까지 하게 됐다고 말한다. 만능예술인이라는 칭찬에 겸손히 말하지만, 어려운 연극계의 실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천재적인 예능인 맞다. 그가 속한 극단새벽은 청주시 수곡동 한 건물 지하에 있다. 극단새벽은 정기공연을 많게는 연 4회 적게는 2, 3회 올린다. 공연은 한번 올리면 보름에서 한 달 정도 이어진다. 티켓은 예약제로 받는데, 30명 이상은 받을 수 없는 소극장이다. 티겟 값은 1만 원이다. 무료나 같은 액수다. 그런데도 쏟아붓는 열정에 비해 찾는 관객이 없어 외로운 길이다.

장인의 반대 극복하고 아내도 연극에 뛰어들어 같이 연기자가 됐다. 그 많은 대사를 어찌 외우냐는 질문에, 대사는 외우는 게 아니고 상황 속에 빠져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약간의 애드리브가 연습이 되어 나올 수는 있으나, 기본은 대본에 충실해야 한다. 연극인들은 수입으로는 가족부양 하기가 어렵다. 아르바이트를 할 수밖에 없다. 주로 연극과 관련된 일을 한다. 조명이나, 무대제작, 목수로 나간다.

류명한 연극인은 경제의 어려움보다는 예술적 성공에 관심이 많다. 세계적인 걸작은 가장 힘들고 어렵고 배고플 때 나왔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길 원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공연들을 무대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어떤 작품은 3개월 넘게 마냥 연습만 하는 작품도 있다. 공연하고 마무리하고, 다음 작품을 하고, 그렇게 해야 정상인데 미루어지다 보니 계속 연습만 하는 이상 현상을 경험한다. 하나의 공연을 위해 수 개원 힘을 쏟아야 하고 순수한 창작극을 올려야 한다.

 

돌아서 왔으나 직선으로 왔으나 연극은 운명

애초 연극학과를 나와서 이 길을 갔다면 어땠을까, 하고 가끔 생각해 보기도 하나, 직선으로 온 사람들이 연극 안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나가는 이들도 많다. 식당을 한다든지 사업이나 회사를 찾아서 간다. 국문학이 아닌, 연극학과를 전공하여 직선으로 왔다면 그들처럼 많은 밖의 길에 눈을 돌렸을지도 모르잖나. 그 말은 돌아서 왔기에 스스로 좋아했고 숙명처럼 연극을 했고,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모두 인생이란 연극무대에서 살고 간다. 어떠한 삶을 살다 가느냐는 연기자의 몫이다.

류명한 연극인이 속해 있는 극단새벽은 1991년도에 창단했다.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순수창작극과 문화연계사업을 하고 있다. 2006년도에 충청북도가 지정한 전문예술단체다. 때론 웃기고 때론 슬프며 때론 공감하는 창작연극을 올리고 있다. 극단새벽은 사회적기업으로 약 20여 명의 배우와 스탭 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문화나눔사업으로 연극 교실을 운영한다. 주부 연극 교실 해바라기직장인 연극 교실 해보자청소년 연극 교실 해오름을 각각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류명한 연극인은 극단새벽 교육팀장을 맡고 있으면서 직장인 연극 교실 해보자팀을 맡아 지도하고 있다. 각 연극 교실에서는 매년 동동 연극제를 개최하여 연 3, 4개 작품을 올린다. 연극 교실 연기자 모두가 예술 강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실력과 연기력이 탁월하다. 2020년 동동 연극제는 직장인 연극 교실 10기 연극인들이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시작했다. 늘 같은 삶만 반복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도 알 수 없는 삶 속에 지쳐가던 평범한 직장인들이 연극을 통해 연극 속에서 다른 삶을 살아보고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재미를 느끼며 삶의 활력을 얻는다.

 

두꺼비집에는 여우가 살고 있다

 

2014년도에 무대에 올린 두꺼비 집에는 여우가 살고 있다는 류명한 연극인이 처음으로 연출을 맡았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20년도에 앙코르로 올렸다.

처음에는 배우로 시작했다. 2007년도부터 2013년도까지 깡통20여 작품에 배우로 출연했다. 그런데 2014년도 두꺼비 집에는 여우가 살고 있다’, 2017년도에 뮤지컬신비한 별 여행은 연출을 했다. 2019년도에는 뮤지컬 행복한 왕자작시 작곡, 연출 및 다양한 작품의 연출과 음악작곡을 해왔다. 아직까지 그의 연극 인생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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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옥 유현덕 2021.01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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