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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기획 배우

최성대

청년 문화의 씨앗을 뿌리다

소        개 연극인
활동분야 제작 기획 배우
활동지역 청주, 전국
주요활동 극단. 협회활동, 후진양성
해시태그 # #한국연극협회 이사 역임 #청주예총회장 역임 #극단 청년극장 창단. 고문
인물소개

 

 

1970년대 청주청년 문화환경은 열악했다.

최성대 연극인은 1970년도에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발령으로 청주기독청년관관장으로 취임했다. 청년들이 이 공간을 사용하면서 강좌, 성극, 레크리에이션 등 각종 강습회와 음악 감상회 등 다양한 청년 문화행사를 가지면서 각종 전시회와 무대 공연도 열렸다. 이후 청년관은 성안길 건물 3층으로 옮겼고 그곳에서 청년관을 연극 전용 소극장을 만들었고. 극단 청년극단을 창단했다.

최성대 연극인은 청주에 청년문화의 씨앗을 뿌린 1세대 대표다. 1942년 만주 헤이룽장성 목단강 혜림惠林에서 출생하여 광복과 함께 고향인 경주로 귀국했다. 경성대학교 신학대학 신학과를 졸업하고, 감리교 협성대 목회학과를 졸업했다.

 

청년문화의 씨앗을 뿌리다

 

최성대 연극인은 19706, 연극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통하여 청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고자, 극단 가교의 끝없는 아리아 (밀레이 작, 이승규 연출) 초청하여 621일 청주대학 강당에서, 622일 교육대학강당에서, 정규수업을 중단하고 전교생들이 참여한 가운데서 연극 공연을 했고, 23일 오전에는 청주교도소에서 저녁에는 청년관에서, 당시 100원씩의 입장료를 받고 공연을 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그해 10월에 창단된 극단 시민극장 창단에 참여했고, 시민극단에서 71년 오셀로 72년 원술량 73년 맹진사택 경사, 75년 혈맥에서 배우로 참여했고, 77년 몽땅털어놓시다. 78년 십이야, 이상무의 횡재,에는 기획으로 참여했다. 이상무의 횡재는 제2회 대한민극연극제에 참여한 작품으로 서울 쎄실극장에서 781022-27일 공연한 작품이다. 1981년에는 극단 시민극단 대표를 맡아 여러 작품들을 제작했고, 진주개천예술제에서 추최하는 전극연극경연대회에 날개”(이상 작, 장남수 연출)작품으로 참여하여 충북 최초의 연극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충북연극의 최다관람과 최다 출연진

 

1986년대와 1995년 두 번의 충북연극협회 회장을 맡았을 때 기억에 남을 작품이 있다. 1986년도는 단재 신채호 선생 서거 5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광복회 충북지부장 송선호 회장, 단재 신채호 추모사업회 박상진 회장과 협의하여 단재 신채호 선생의 일대기인 식민지의 아침을 차범석 작, 이창구 연출로 작품을 제작했다. 교육위원회의 후원으로 충북도내 중·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순회공연을 했다. 이 때 이 작품을 관람한 관객이 38,000여명 된다. 이 관객기록은 한국연극사에 기록될만 하다고 생각 된다. 95년도에는 광복 5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손병희 선생의 일대기 인내천 가는 길을 윤조병 작, 이창구 연출로 제작하여 청주와 제천에서 공연하였다. 65명이 출연하였는데 충북연극사에 최다 인원이 참여한 공연이다.

 

한국 최다 수상기록과 회원을 보유한 극단 청년극단 창단

 

1983년 그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극단 청년극단을 창단했다. 극단을 창단할 때 타 극단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하여 기존 연극인들은 배재하고 새로운 연극지망생들로 단원들을 구성했다.

극단 창립공연에 앞서, 먼저 전용소극장부터 마련해 창단공연으로 세머셋 모음 작 이창구 연출 정복되지 않는 여자‘ 198492230일까지 하고, 연장공연으로 10110일까지 공연하였다. 한 장소에서 18일 동안 공연한 기록이 그 당시로서는 청주 최초의 장기공연이었다.

극단 청년은 전국연극제에서 제18, 25회에 대상(대통령상)을 받고, 27회 금상(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10여차례 받았고, 연출상 희곡상 최우수연기상 연기상 무대미술상 연극제에서 주는 상은 모두 수상한 전국의 극단 중에서 최다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는 극단이었다. 

2020년 현재 37년의 역사를 지닌 극단 청년극장은 174회 정기공연, 한국연극협회 정회원 53명으로 전국 최다회원을 보유한 극단으로, 연극, 영화계 교수, 영화배우 등 다수의 인물을 배출했으며, 청주시민과 함께하고 있다.

청주연극은 1920년대 한국신극사와 함께 태동하였고, 한국연극사에 우뚝 서는 기록들이 많이 있다. 그러함에도 연극환경은 열악하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립극단도 없고, 국제연극제가 없다는 것은 답답한 일이다. 시립극단이 있어야 안정된 작품을 할 수 있고, 국제연극제가 있어야 청주연극이 이웃 나라 공연이 쉬워진다. 혼신의 열정으로 연극인의 삶을 살아온 최성대 연극인의 바람대로 청주연극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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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옥 유현덕 2021.01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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