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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연영상연출

김선구

"독립영화의 가치를 알리는 씨네오딧세이"

소        개 맑고 순수한 북극의 오로라 같은 청년
활동분야 영상, 공연영상연출
활동지역 청주
주요활동 영상, 공연영상연출, 씨네오딧세이 사무국장, 충북 민예총 영화위원회 사무국장
해시태그 #영상 #씨네오딧세이 #충북민예총 #영화위원회 #선택
인물소개

 

맑고 순수한 북극의 오로라 같은 청년, 김선구


기계를 만지던 소년, 영화에 빠지다


말수가 적고 제어계측을 전공하던 한 내성적인 고등학생. 어느날 친구와 만화영화를 보러 갔다가 영화 모임 ‘씨네오딧세이’에서 진행하는 <슈퍼마켓 영화제>에서 영화<러브레터>를 보고, 이 경험은 소년으로 하여금 영화에 관심을 갖게 한다. 그리고 그 다음해 일본 영화 정식 개방을 앞두고 ‘씨네 오딧세이’에서 개최한 영화제에서 본격적인 영화 회원 활동을 시작한다.


“청주에서 나고 자랐어요. 영화모임 오딧세이에서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해 토론 하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오딧세이는 1995년생 스무살이네요. 영화아카데미로 시작했어요. 제가 회원으로 가입한 이유는 보지 못했던 다른 영화가 있다는 사실과 보지 못했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충격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호기심과 끌림이 있었죠.”


주말마다 영화를 보러 스무명의 청년이 모였고, 처음에 익숙하지 않았던 토론을 하면서 점차 영화공부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나서 어느새 사람들이 떠난 자리를 메우는 역할로 지금까지 온 것 같다.

 


독립영화의 가치를 알리는 씨네오딧세이


어느덧 2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 돌이켜보니 예전 VTR로 영화를 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이야 DVD 파일로 영화를 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과 만나 영화를 보고 토론을 하는 것은 또하나의 공동체활동이다. 지금은 어엿하게 ‘오딧세이 영화제’를 열먼서 대형 영화기획사가 채워주지 못하는 작품 영화, 보기 어려운 영화들을 청주에 소개하고 있다. 대중적이지 않은 영화를 상영하다보니 구하기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어 어려움은 있지만 해외/각국 문화원에서 작품 지원도 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씨네오딧세이의 활동은 문화영역에서 꼭 필요한 지점에 있다고 생각해요. 역사박물관과 같은 역할이죠. 과거 또 당대의 영화에 대해 어떤 것이 담겨있으며 어떤 가치가 있는지 알리고 연구하는 역할을 하고 그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 독립영화를 소개하고 예술영화를 알려냈죠. 독립영화가 가진 필요성, 내용, 가치를 알리고자하는 역할은 독립영화시장 확대에도 기여했어요. 문화운동의 관객운동의 범주에 있고, 관객이 볼 수 있는 환경 만들고 소개하고 어떻게 봐야할 지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역시 독립영화, 예술영화 애호가 답게 청주에서의 예술영화 전용관의 필요성도 역설한다. “청주에도 예술영화전용관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봐요. 안정적인 공간 확보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목적에 있어요. 영화의 가치를 부여하는 기준, 홍보하는 문제 등이 걸림돌이긴 하죠. 큐어영화 등의 인권영화제 등은 영화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담론을 다루고 알리고자 하는 것이죠.”

 


예술에 대한 기록, 주관적인 것을 객관화하는 과정

 

예술에 대한 영상 기록은 또한 그가 주로 하고 있는 활동이기도 하다. 민예총 영상위원회 회원으로 복합문화 체험장에서 영상작업을 하면서 최근 신채호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선택>의 무대 공연을 영상 기록하기도 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2009년에는 전을 통해 설치 작업도 선보였다.

 

“카메라를 통해 주관적인 것을 객관적인 것”이 기록을 객관하 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2014년에는 민예총의 젊은 작가들과 세월호에 관한 작업도 공동으로 했다. 민예총 작가들과 세월호 풍선 나누기, 종이배 접기 등을 하며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인식의 차이들을 좁혀보려고 시도하였다. 또한 무엇보다 젊은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의미있는 일들을 해보려는 의지가 강하다.


“내년부터는 다른 지역의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시도들을 하려고 해요. 의식 환기도 될 수 있고 예술가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정책들에 대해 공부도 필요한 것 같아요.”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보여주는 젊은 예술가의 순수한 에너지가 마치 북극의 오로라처럼 푸르게 빛나는 것 같았다.  

 

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정진 이재복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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