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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윤식

“영화는 나 자신의 삶을 비추어주고,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죠”

소        개 영화의 중심에서 영화를 외치는 독립 영화감독
활동분야 영화
활동지역 충북 청주시
주요활동 청주대 영화학과 겸임교수, 독립영화감독, 지스타 연기학원, 지인엔터테인먼트 청주지사 운영
해시태그 #김윤식 #영화감독 #독립영화 #영화 ‘설화’
인물소개

영화의 중심에서 영화를 외치는 독립영화감독 김윤식

“영화는 나 자신의 삶을 비추어주고,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죠.”

 

 

독립영화감독 김윤식은 세상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 더 많이 공감하고 껴안으려 독립영화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부조리한 것, 부당한 것들에 대해서 침묵하지 않고 영화 속에 그 소리를 담는다.

 

2003년 영화 <내일의 날씨, 맑음>으로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데뷔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줄곧 대학 강의와 현장 실무를 병행하여 왔다. 영화기획과 제작활동을 꾸준히 해온 결과 2010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연출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작업을 시작할 때, ‘이 영화가 만들어져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주목한다. 즉,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하여 작가 정신에 충실한 작품을 추구한다.

 

 

“영화는 나 자신이 누구이며 나는 왜 인간답게 살지 않으면 안 되는가 하는 것에 관련된 물음임을 깨닫게 해요. 그래서 제 작품은 그 시작이 나는 사회에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하는 자문에서 시작하죠.”

 

독립영화는 기존의 영화산업에서 만드는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영화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만든 영화들을 뜻한다. 그 특징은 자본을 쥐고 있는 영화산업의 이데올로기와 미학을 거부한다는 점에 있다. 독립영화의 경향은 다양하다. 바로 그 측면에서 중요한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김윤식 감독은 영화의 진정성, 실험 정신 그리고 창의성을 발견하기 위해 자신의 길을 꾸준히 펼쳐나간다.

 

 

 

청주의 풍경이 담긴 단편독립영화 ‘설화’


 

“제가 생각하는 독립영화는 결과보다 과정, 과정보다 동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화 ‘설화’는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는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제작했어요.”

 

2015년 청주를 배경으로 제작된 '설화'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에는 관객들로 하여금 타인의 슬픔에 무관심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려는 작가의 의도가 들어 있다.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고, 세계 4대 영화제인 프랑스의 제68회 칸 영화제 ’숏 필름 코너‘ 선정과 제37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초청받았다. 감독은 그 우수함을 인정받아 2016년에 열린 제13회 청주예술제에서 청주예술상을 받았다.

 

 

청주에서 태어난 김윤식 영화감독은 청주대에서 연극영화학과를 전공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논문을 마쳤다. 본격적인 영화를 공부하기 위해 2004년 서울로 올라가기 전까지 청주예술대학인근 안덕벌과 본가에 있는 모충동에서 살았다. 그에게 청주는 “단순히 나고 자란 고향을 넘어 모든 이야기의 원천이며 삶과 사회를 대하는 태도를 가르쳐준 스승과도 같은 곳”이다.

 

 

그는 동국대대학원 영화이론 및 서강대대학원 영화연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청주대 영화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청주에 본사를 둔 전문연기자교육기관 ‘지스타’ 연기학원과 지인엔터테인먼트의 청주지사를 설립 운영하며 지역의 영상문화 저변확대 활성화와 독립영화제작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의 가능성을 여는 불편한 시선


 

영화는 사회에 대한 감독의 관점을 중요시하며 종교관, 세계관뿐만 아니라 인간자체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져야 하는 분야이다. 그것은 영상에 인간의 역사, 신념, 마음가짐, 욕망과 꿈을 새겨 넣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가 예술로서 사회에 대해 해야하는 이야기는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비도덕적이고 인간성이 사라져가는 현실을 말하는 거예요. 관객들에게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영화들이 만들어져야 하죠.”

 

영화는 삶 그 자체가 아니라 삶을 해석하는 예지력과 촉수에 의해 정교하게 만들어놓은 꿈과 욕망의 변주곡이다. 영화가 현실을 뛰어 넘는 자리에 놓일 때, 영화는 무수히 갈라진 삶의 조건에 대한 변화로운 예감을 가능하게 한다.

 

 

그는 현재 영화 <정의란 무엇인가>와 <이창>의 후반작업에 몰두해 있다. “가정폭력에 상처받은 사람들, 자신을 훔쳐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 불안해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두 작품을 내년 초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입니다.” 그 뿐이 아니다. 내년에는 몇 년 동안 준비하던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한 장편영화 <바이블> 시나리오 완성과 종군위안부를 다룬 <작은 할머니> 수정작업도 마칠 계획이다. 그리고 20년 교육경력을 바탕으로 집필한 「영화연기지도법」을 완성하는 것이다.

 

 

김윤식 감독은 독립영화를 통해 존재론적 근원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고, 생의 조건을 깊이 성찰하며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탐색한다. “현대인들이 영화를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히고 문화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업주의적인 선입견을 절제하면서 인간주의의 전망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는 독립영화를 통해서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현실을 밀고 나간다. 영화에 대한 그의 신념은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가능성에 닿아 있다. 이것이 바로 그를 추동하는 힘일 것이다.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영화를 통하여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 영화감독이 할 일이고, 영화의 가치죠.”

 

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김영미 이재복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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