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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전문서점 서당

주        소 청주시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77-2
운영시간 10:30~20:00 (일요일 휴무)
연  락  처 043-255-4539
해시태그 #그림책 #동화책 #어린이전문서점 #문학교실 #청소년 #도감
공간소개


지금은 구도심이라 부르는 북문로
2, 오래된 건물 사이 커피 가게 골목이 되어버린 곳에 어린이전문서점 <서당>이 있다.

누구나 지나가면서 한 번쯤은 들여다보는 아늑한 책 공간. 수많은 독서가를 설레게 했던 <유브 갓 메일>에 나오는 길모퉁이서점을 떠올려보시라. 대형서점으로 대표되는 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지켜가는 길 모퉁이서점의 정서가 바로 서당의 김해정 대표와 비슷해 보인다.

 

책이 좋아 20, 한길 가는 어린이전문서점 <서당>

 

그저 책이 좋아서 서점을 하고 있다는 단순한 대답이 아연하게 느껴질 만큼 20년 세월, 작은 책방의 분투기가 뭉클하게 다가온다. 대로변의 가게도 아닌 골목길의 작은 책방이라 열혈 독서가들이 만났던 수많은 동화 속 주인공들을 떠올리게 한다. 아스트 린드그렌의 말괄량이 삐삐부터 엘리너 파전의 작은 책방 이야기에 나오는 흑백 펜화에 나오는 책 읽는 아이처럼 주위의 걱정과 우려를 제치고 그는 책이 좋아 책 속에 묻혀 살면서 즐겁게 자기만의 길을 걸어왔다. “나는 작은 책방이 열여 준 마법의 창으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계와 시대를 살펴볼 수 있었어. 그것은 시와 산문, 사실과 환상의 세계였지. 거기에는 옛 희곡과 역사극, 기사들의 모험담이었고, 미신과 전설 그리고 문학의 골동품이라 불리는 작품들도 있었어.”(위의 책) 대목처럼 책을 읽으면서 걸어온 20년이다.

꿈이 이루어지는 환상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해

 

책방에 들어서면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책들이 먼저 들어온다. 한 권 한 권 읽어내면서 독자들의 마음에 와닿을 만한 책을 표지와 함께 배치하였기 때문에 실제로 그림책에 세계에 들어선 듯하다. 틈틈이 그가 문학교실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과 만든 도자 공예품과 그림책과 동화 캐릭터 인형들이 , 잠깐이라도 꿈이 이루어지는 환상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해.” 하고 말하는 듯하다.

책방 앞에 심어놓은 나무와 꽃, 담쟁이덩굴이 큰 유리창을 물들이면서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니 마음 놓고 책 속에 빠져들면 되는 것이다. 그림책 옆에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동화들이 말을 건다. 그림책의 연장이자 무궁무진한 이야기 세계로 안내하는 책들이 김해정 대표가 읽어내고 권하는 세심한 배치 속에 빛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예술 관련 그림책과 자연 도감(세밀화로 그린 도감을 특히 많이 배치하고 있다), 어른을 위한 고전 또한 서당 공간을 빛내주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기쁨, 한 더미를 얻어갈 수 있는 서점

 

서당에 오는 책 손님들은 책만 사 가는 것이 아니다.

출판사와의 돈독한 유대를 보여주는 책 달력과 책갈피, 드로잉 노트와 독후 노트 등 다른 서점에서는 만날 수 없는 기쁨 한 더미를 얻어갈 수 있다. 모두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아끼고 소통하고자 하는 20년 관록을 자랑하는 김해정 대표의 손길과 마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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