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청주

우민아트센터

청주시의 도심에 자리한 우민아트센터는 산책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는  미술관이다.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복잡한 일상을 잠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미술관. 우민아트센터는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쉬고 갈 수 있는 사랑방이 되기를 희망한다.

+ 시민과 작가 잇고 문화예술 발전을 꿈꾼다 

2011년 9월, 우민아트센터는 우리 지역 문화예술의 특성을 찾고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문을 열었다. ‘우민(又民)’은 ‘항상 사람을 사랑하며, 또한 사람과 더불어 생활 한다’라는 뜻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주도하고 시민들과 작가를 이어주는 문화예술의 플랫폼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개관 이후 우민아트센터의 그동안의 행보를 살펴보면 현대미술에 유의미한 담론들을 만들어 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4년 <임충섭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5년 <황인기 개인전>, <손부남 개인전>, 2016년에는 <강홍구 개인전>을 열었으며, 2017년에는 개관 6주년 기념 전시로 노상균 작가의 를 준비하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렇듯 우민아트센터는 다양한 형태의 기획을 통해 시민들과 작가를 잇고,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충북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 공유하는 미술을 넘어 향유하는 미술로

미술관으로서 다채로운 기획을 선보인 우민아트센터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미술관이 되고자 하는 노력은 곳곳에서 보인다. 박물관 노닐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미술 감상 프로그램, 우민아트센터와 함께 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등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우민예학’은 우민아트센터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민예학에서는 미술이론과 작가와 만나는 시간 등을 마련하여 깊이 있는 문화예술을 향유하는데 도움을 주고, 미술 감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하는 등 생생한 미술 교육을 펼치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이밖에도 우민아트센터는 신진작가를 발굴해서 지원, 기획매개인력을 양성 등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세심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도심 속의 미술관 우민아트센터. 한껏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미술관 산책, 일상을 빛나게 하는 작은 사치를 이제는 부려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