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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희수필가
엄마 밥이 그리운 날 찾아가면 따뜻한 밥상을 차려줄 것 같은, 기대고 싶은 작가
집 앞에 근사한 카페가 있다면 거기서 만나자고 했다.맛있는 차를 대접하고 싶다는 조순희 수필가의 마음이 전해졌다. 작가라기보다는 친정어머니처럼 편안하고 푸근한 그녀다. “서울 국립의료원 일반외과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습니다. 삼 남매를 양육하면서...
활동분야 : 문학, 수필
임찬순시조시인, 희곡작가
충북 문학의 주춧돌이 되어
집안에는 온통 책과 고흐 그림과 사진이 가득하다. 임찬순 시인은 지금도 원고지에 글을 쓴다. 컴퓨터를 못하니 글쓰기가 불편하다. 그는 초등학교 다닐 때 가까스로 천자문(千字文)을 마쳤다. 아버지는 새벽에도 서재에 불을 밝힌 채 한서(漢書)를 읽거나...
활동분야 : 문학 - 희곡, 시
임정숙수필가, 소설가
일상의 사소한 것과 가벼운 스침, 하찮은 것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아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눈을 뜨게 된 건, 초등학교 3학년으로 임정숙 작가는 기억한다.어느 날 작문 시간에 선생님이‘울보 할머니’란 글을 반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건넨 칭찬 한마디가 돌이켜보면 한 알의 작은 씨앗이 된 건 아니었을까. 첫 부임지가 시골 학교였던 ...
활동분야 : 문학
이은희수필가
일상, 그 불멸의 순간을 담아
카페에서 이은희 수필가를 만났다. 멀리서 걸어오는 그녀의 등 뒤로 가을 햇살이 퍼져온다. "저의 문학은 그리움에 닿아 있어요. 그리움 덕분입니다. 절절한 그리움이 내 안의 이야기를 풀어놓도록 한 것 같아요. 아홉 권의 작품집을 낳았는...
이귀란소설가
가난하고 힘없고 낮은 사람들의 인권을 위해
낭성에서 넓은 창으로 가을 햇살이 그녀의 집으로 다 들어오는 듯하다.꽃차를 만들었다며 차를 준비한다. 인생의 절반을 청주에 살았으니 이제는 청주가 고향이라는 소설가 이귀란 작가는 어려서 자란 고향 영등포가 지금의 가덕과 비슷했다고 한다. 신도림 전철역 아래 흐르는 도림...
오계자소설가, 수필가
세상에 하고 싶은 말들이 모아지니 소설이 되더라
아름다운 인연을 만나 고맙고 즐거울 때,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반해 감탄할 때마다 그녀는 행복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소확행’을 글로 표현하다 보니 문학이 되었고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을 하다 보니 소설이 되었다. “...
신영순시는 곧 삶이고 삶이 곧 시(詩)다
사막에서 詩를 찾다
햇살이 좋은 초가을 오후 청주향교에서 그녀를 만났다.예쁜 모자를 쓴 그녀는 천상시인이다. 따뜻한 차를 준비해 왔다. 차를 마시며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소풍)이란 제목으로 교내 백일장이 있었는데 언니 오...
신금철가족, 그 아름다운 화소
수필은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글
솔밭공원에서 그녀를 만났다.조용하게 미소만 짓는 그녀의 얼굴에서 편안함이 느껴진다. 초등학교 교사로 퇴임한 신금철 수필가는 조근조근 자신의 문학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내 고향은 충북 음성 소이면 대장리죠. 역사적으로 크게 부각 되는 지...
서용례햇살처럼 누구에게나 똑같은 빛은 한 번쯤 내리는 줄기 같은 시간에 꽃은 피고 인생도 핀다.
꽃은 아름답지만, 그저 필 뿐
38년째 살고 있다는 시인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녀처럼, 소박해서 편했다.“문학의 첫발은 60년대 초등학교 2학년, 시골 학교에 다녔어요. 다른 나라 원조가 있는 시기였어요. 점심 도시락을 지참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았죠. 건빵을 받고 시를 적어 냈는데 교장...
김나비(김희숙)작은 체구에 에너지 넘치는 작가
버려진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를 쓰고 싶어
시조가 당선되었고, 에 시가 당선된 당찬 시인 김나비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김 시인은 아이들이 좋아서 아이들 웃음소리에 묻혀 산다는 천상 시인이다.수필집 두 권을 발간했고, 이라는 시집을 발간 ...
김태원詩와 숲(자연)과 사람이 서로 어울리며 공존하는,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삶
감귤 하나의 저녁, 온 방안이 환하게 부풀어
유년 시절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줄곧 문예반에서 활동했다. 습작을 모아놓은 것만 해도 대학노트로 10여권이 넘었고, 습작시도 대략 300여편은 되었다. 그러다가&nbs...
김도환수필가
재미난 세상으로 인도하는 글
1980년 은행 재직시절 포상휴가를 태국으로 다녀왔다. 태국 방콕에서 파타야로 가는 2시간의 여정 중간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대형 농장에서 예술과 여유를 갖춘 생활을 보면서 꿈을 키운 것이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 198...
김규섭수필가, 공무원
글은 진솔해야 울림이 멀리 퍼져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를 좋아합니다. 물이 최고의 선이라는 뜻입니다. 물은 낮은 곳을 향해 흐르는 겸손함이 있고 모퉁이를 돌아서 흐르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바다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겸손하되 목표를 포기하지 않...
성낙수교사, 시조 시인, 수필가
문학은 상상이고 꿈이다
성낙수 시인의 문학 행보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옥천 출신 성낙수 시인은 교사였던 부친을 따라 이사 다니다 보니 3개 초등학교를 거쳐서 졸업은 옥천 삼양초등학교에서 했다. 옥천중학교에 입학하여서, 졸업은 청주 주성중학교에서 했다. 이렇게 여러 학교를 거치...
이두희수필쓰는 빨간마후라
나는 전투기 조종사였다
무서운 속도와 폭음을 남기며 날아가는 전투기 조종사, 그리고 감성 수필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인상도 군인답다고 말하기에는 부드럽게 자주 웃는다. 이두희 수필가는 어른들 말씀 잘 듣는 바르고 착한 소년이었다. 문학적 감성이 뿌리이고 많은 독서량이...
활동분야 : 수필가, 교육자